33개 유치 기관 선정
세부 대응 전략 확정
25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 점검 회의가 열려 참석자들이 향후 대응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중소제조업 AX(AI 전환) 혁신도시’라는 기치를 내걸며,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특히 지역 5대 미래 신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실속형 기관들을 대거 타깃으로 삼았다.
대구시는 25일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 점검 회의를 열어 33개 유치 대상 기관 선정 및 세부 대응 전략을 확정했다. 정부가 연내 이전 대상과 지역을 확정할 방침인 가운데 나온 선제적 조치다.
앞서 대구시는 여러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6대 특구, 산·학·연 협력 체계, 1·2차 이전기관의 역량을 결집한 ‘중소제조업 AX(AI 전환) 혁신도시’를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발전 전략으로 수립했다.
대구가 낙점한 33개 유치 희망 기관은 철저히 ‘지역 맞춤형’이다. 과거 섬유·금속 중심의 전통 제조업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지원할 기관들이 핵심이다.
주요 유치 희망 타깃 기관은 4개 기능군으로 압축된다. 구체적으로 △IBK기업은행·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금융·중소기업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AI·데이터 및 산업진흥) △한국보건의료연구원·한국보건의료정보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첨단의료 및 헬스케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환경공단·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환경·에너지) 등이다.
특히 1차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해 ‘혁신 클러스터’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등 기존 인프라에 이전 기관의 자본과 기술을 결합, 대구를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이자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굳힌다는 전략이다. 뛰어난 정주 여건과 교육 환경을 앞세운 범시민적 유치 열기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차 이전 기관의 자본·정책·기술 역량과 대구의 산업 기반이 결합한다면 국가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희망 기관 유치를 위해 민·관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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