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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공 제한 넘는다… DB, 대외 IT 아웃소싱 시장 공략

국내 주식시장이 개장과 동시에 시스템통합(SI) 테마가 20일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관련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공공 제한 넘는다… DB, 대외 IT 아웃소싱 시장 공략

네이버 증권.

국내 주식시장이 개장과 동시에 시스템통합(SI) 테마가 20일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관련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보안 및 IT 인프라 구축 수요 확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일부 종목은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시장 주도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SGA솔루션즈는 이날 오후 12시 58분 현재상한가를 기록 29.94% 상승한 1046원에 거래중이다.

케이씨에스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29.92% 상승한 2만3100원에 거래중이다. DB는 10.32% 상승한 1935원에 거래중이다.

DB는 1993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국내 산업계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2021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공공 분야 사업 참여에 제한이 생겼으나, 오히려 이를 계기로 민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내실 다지기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DB는 크게 IT, 상사, 브랜드 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IT 부문은 시스템 통합(SI)과 IT 아웃소싱(ITO) 서비스를 핵심 역량으로 삼고 있다. 서비스 품질을 극대화하여 대외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공공 시장의 제약을 민간 기업의 IT 혁신 파트너로서의 입지 강화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상사 부문은 화학과 철강 제품 무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꾸준한 거래처 관리와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브랜드 사업 부문은 DB의 상표권 관리와 광고 총괄을 맡아 그룹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사업 제한이라는 제약 요인을 대외 IT 아웃소싱 역량 강화와 상사 부문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DB는 현재 기술 혁신과 사업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 같은 급등 흐름은 공공·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IT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보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등 SI 기업의 핵심 사업 영역이 AI 확산과 맞물리며 구조적인 성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

링네트, 아이크래프트, 에스트래픽, 오파스넷 등 네트워크 및 솔루션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며 테마 전반의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광무, 데이타솔루션,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등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수급이 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케이엘넷, 아시아나IDT 등 전통 SI 기업군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상자이엘과 정원엔시스 역시 보합권에서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일부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은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시스템, 다우기술, 대신정보통신, 비트컴퓨터,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매도세가 출회되는 모습이다.

현대오토에버, LG씨엔에스, 신세계 I&C 역시 IT 투자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최근 상승폭이 컸던 만큼 차익실현 압력이 반영되며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나무기술과 인티큐브도 같은 흐름 속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4.17% 하락한 3만1050원에 거래중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4.70% 하락한 5만700원에 거래중이다.

업계에서는 SI 테마 상승 배경으로 AI 도입 확대와 함께 공공기관 및 기업의 디지털 전환 투자 확대를 꼽는다.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 분석, 보안 강화 등 IT 인프라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급등 종목 중심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수급에 따라 주가 변동폭이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SI 업종은 AI·클라우드 확산의 핵심 수혜 영역으로 중장기 성장성은 분명하다”면서도 “단기 급등 종목보다는 실적 기반이 뒷받침되는 기업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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