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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향 전국체전에서 ‘유종의 미’…숨은 주역 자원봉사자도

일주일간의 스포츠 열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고향 전국체전에서 ‘유종의 미’…숨은 주역 자원봉사자도

[앵커]

일주일간의 스포츠 열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고향 제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사각 링을 떠나는 복싱 선수 고별전이 열렸는데요.

이 밖에도 대회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민소영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결의에 찬 눈빛으로 헤드기어 끈을 조입니다.

가수이자 복서로도 활약하는 정주형 선수, 고향 '제주'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전국체전 결승에 오릅니다.

링 위에서 거칠게 상대 선수를 몰아붙이며 접전을 이어갔지만, 결과는 3대 2 아쉬운 패배.

3년 연속 전국체전 은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올해 만 35살, 선수 생활은 마무리 짓지만 복싱 인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마지막 무대를 금으로 장식하진 못했지만, 고향 제주에서 세계 무대에 오를 선수를 길러내는 게 꿈입니다.

[정주형/서귀포시청 : "올림픽이든, 세계 무대에서 조금 더 활약할 수 있는 그런 발판을 만들 수 있는 코치,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경기장에 나와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김명숙/자원봉사자 : "제주도까지 찾아와 주셨잖아요. 너무 감사하잖아요. 한마디라도 더 따뜻한 말을 하고 싶고요. 그리고 선수들한테는 이제까지 열심히 해왔으니까, 정말 '파이팅'하는 마음으로."]

온종일 선수 도핑 검사 지원부터 환경 정화는 물론, 선수단 응원도 빼놓지 않습니다.

이번 체전의 숨은 주역인 2천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입니다.

[이숙연/자원봉사자 : "봉사의 기쁨은 누가 와서 그냥 한 번 웃어주고, 한 번 '고맙다'라는 마음으로 기쁨을 느끼고, 봉사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 선수단은 대회 엿새째인 이날 농구 금메달을 비롯해 복싱과 역도, 씨름, 양궁 등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며, 당초 목표였던 메달 130개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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