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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위공직자 재산 1위, 1587억 이세웅 평북지사...삼성전자 85만1100주 보유

특히 삼성전자 주식 85만1100주 보유에 따른 평가액 상승이 결정적이었다. 최근 코스피 상승 과정에서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며 보유 지분 가치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그나마 작년에 비해 5만4600주가...

고위공직자 재산 1위, 1587억 이세웅 평북지사...삼성전자 85만1100주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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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도 최근 증시 급등의 영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세웅 평안북도지사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1587억248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540억3895만원 증가한 규모로, 재산 총액과 증가액 모두 공개 대상자 1903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세웅 평안북도지사/사진=이북5도위원회 홈페이지

자산 증가는 증권 자산이 주도했다. 주식과 채권 등 증권 보유액은 1063억5479만원으로 전년 대비 542억원 이상 늘어나며 전체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식 85만1100주 보유에 따른 평가액 상승이 결정적이었다. 최근 코스피 상승 과정에서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며 보유 지분 가치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그나마 작년에 비해 5만4600주가 감소한 규모다.

이 외 보유 종목으로는 LG전자, 대한항공, 한진칼 등이 있으나 비중은 제한적이었다.. 부동산은 서울 중구 장충동 단독주택 약 91억원을 포함해 서울 강북구 수유동, 경기 남양주, 충북 괴산 등지 토지 자산이 약 373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예금은 약 58억원 수준이다.

금융당국 수장 가운데서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가장 큰 자산 규모를 나타냈다. 이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총 407억3228만원을 신고했으며, 전년 대비 22억4353만원 증가했다. 전체 공개 대상자 가운데 세 번째 규모다. 이번 공개 대상자 중 이세웅 지사와 조성명 강남구청장(462억6049만원)에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자산 구조는 예금 비중이 절대적이다. 예금은 총 348억8534만원으로 1년 사이 38억원 이상 증가했다. 급여 및 금융소득과 함께 부동산 매각 자금을 활용한 금융투자 수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취임 이후 다주택자라는 지적이 나오자 보유 주택을 매각하고 계약금 2억원으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 예금에는 ETF 투자액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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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개별 주식과 회사채를 매도해 증권 재산은 직전 13억6099만원에서 3억9705만원으로 줄었다. 보유 부동산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와 상가 등 29억5200만원 규모였다. 다만, 매각한 서울 서초구 대림아파트 1채는 소유권 이전이 올해 초에야 마무리돼 이번 재산공개에는 처분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총 20억4229만원을 신고했으며 증가액은 2754만원 수준에 그쳤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와 예금이 주요 자산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이 낮아 증시 상승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본인 보유 주식은 없었고 장남도 엔비디아 10주를 작년 모두 매도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18억4988만원을 신고했다. 증가액은 1억3000만원 수준이다. 권 부위원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여의도 소재 오피스텔(7억8902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소재 아파트의 임차권(6억3300만원)을 보유했다. 예금은 4억3356만원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49억772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년 대비 약 18억8800만원 증가했다. 예금이 30 원대로 크게 늘었으며, 저서 판매에 따른 저작권 수익 약 15억 원과 ETF 투자 수익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부동산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포함해 약 23억원 규모로, 공시가격 상승분이 일부 반영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분당구 양지마을1단지금호아파트를 매물로 내놓고 가계약을 체결했지만, 정식 매매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국무위원 겸직자 등을 뺀 국회의원 287명 중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의원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국회공보에 공개한 '2026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 의원의 신고 재산 총액은 1257억1736만원으로 직전에 비해 110억7245만원 줄었다. 안 의원의 재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안랩 주식의 평가액이 113억4600만원 감소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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