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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고성·파행·충돌로 끝난 국정감사…“올해 국감 F학점”

한 달에 걸친 국회 국정감사가 오늘(30일) 끝났습니다.

고성·파행·충돌로 끝난 국정감사…“올해 국감 F학점”

[앵커]

한 달에 걸친 국회 국정감사가 오늘(30일) 끝났습니다.

올해 국감 역시 고성과 충돌, 파행으로 점철돼, F학점, 낙제점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여소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국정감사는 첫날 대법원 국감부터 파열음이 났습니다.

[김의겸/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지난 6일 :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너무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형수/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지난 6일 : "뭘 더 듣겠다고 대법원장 여기 강제로 앉혀 놓는 겁니까."]

[손솔/국회 법제사법위원/진보당/지난 6일 : "혹시 제2의 윤석열을 꿈꾸는 겁니까?"]

[조희대/대법원장 : "그런 말씀은 너무 모욕적이고 슬픈 일입니다."]

국정감사장마다 시작은 증인 채택 설전이었고, 겨우 질의에 들어가서도 신경전이 번지기 일쑤였습니다.

[곽규택/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지난 8일 : "18인분 고기를 시켰어요. 1인분씩 먹어야 될 것 아닙니까. (발언 시간) 6인분을 갖다가 한 분이 드셨다니까요?"]

[서영교/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지난 8일 :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인신공격으로 들어오는 것 아닙니까?"]

국회의원 국정감사 '제척', 즉 배제 결정으로 질의보단 여야 고성만 주고받는 파행에 파행이 반복되기도 했습니다.

[이진숙/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국민의힘/지난 16일 : "(여권이) 제가 가진 신성한 질의 권한을 빼앗을, 박탈할 권한은 없다는…."]

[이훈기/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더불어민주당/지난 16일 : "요즘 이진숙 의원 '패륜 3남매'라고 불려요, '패륜 3남매'…."]

정곡을 찌르는 질의보단 논란의 발언들이 더 회자됐고,

[부승찬/국회 국토교통위원/더불어민주당/지난 19일 : "이게(소방 예산)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닙니까?"]

[김태규/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지난 6일 : "'패륜 영화'는 보라고 하면서, 부엉이바위는…"]

자기 홍보용 '쇼츠 국감'이란 말을 의원들 스스로도 거론했습니다.

[김동아/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지난 22일 : "'쇼츠' 그만 찍어요. 아이참…"]

[김태규/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지난 22일 : "'쇼츠' 저쪽에서 찍고 있습니다."]

여야가 국감 전 얘기했던, 민생 대안 제시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등의 책임 규명도 없는, '맹탕 국감'이었단 평가가 나옵니다.

한 시민단체는 '본령을 상실한 국정감사'였다며 'F 학점'을 매겼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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