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크루서블’ 출범식 개최
기존시설 개·증설, 숙련인력 승계
부지내 제련부산물 리사이클링 등
美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나서
10조9500억원 투입…2029년 가동
▲ 고려아연이 1일(현지시간) 최윤범(가운데) 고려아연 회장과 회사·미국 현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본격 추진을 알리며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1일(현지시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크루서블 징크와 계열사 출범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크루서블 징크와 계열사들은 고려아연이 니어스타USA 제련소와 관계사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면서 출범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제련소 임직원의 합류를 환영하고 프로젝트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현지 임직원, 테네시주 및 몽고메리 카운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최신 기술과 역량을 집약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광물 처리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클락스빌에 총 65만㎥ 규모의 제련소를 2027년 착공해 2029년부터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총투자액이 10조9500억원(약 74억3200만 달러)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광물 자급력 강화를 추진해 온 미국 정부가 지분 투자와 금융 지원을 통해 파트너로 참여한다.
고려아연은 최근 클락스빌에 있는 기존 니어스타USA 제련소 및 관계사들에 대한 인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했으며 기존 시설을 개·증설하고 새로운 제련소 시설을 짓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기존 제련소의 숙련 인력의 고용도 그대로 승계했다.
더불어 고려아연은 이번에 인수를 완료한 제련소 부지 내 폰드장 5곳에 있는 약 62만t 규모의 제련 부산물을 리사이클링해 핵심광물인 게르마늄과 갈륨, 인듐 등을 회수하고 제련소 소유의 광산 2곳을 통해서도 핵심광물 원료를 수급할 예정이다.
최 회장과 경영진은 기존 제련소와 새 부지를 둘러보며 제련소 건설을 위한 제반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려아연과 크루서블 징크 및 계열사 임직원이 서로의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고 ‘원팀’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라며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과 현지의 우수한 숙련 인력 및 인프라를 결합해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지역사회 발전, 나아가 한미 경제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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