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선유도를 중심으로 고군산군도를 야간 관광 거점으로 개발한다.
군산시가 선유도를 중심으로 고군산군도를 야간 관광 거점으로 개발한다.
특히, 낮과 밤이 모두 매력적인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고군산군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수려한 비경과 섬 특유의 볼·체험거리를 갖춘데다 접근성이 좋아 해마다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로, 이를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과 연계한다는 전략이 담겼다.
실제로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7일까지 39일간 선유도해수욕장 개장 기간 18여만명이 다녀가는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인근 무녀도 오션팔레트 개장과 말도~명도~방축도로 연결된 고군산섬잇길 개통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고군산군도의 관광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관광객 규모와 달리 경제적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점도 나왔다.
관광객이 집중되는 낮과 달리 야간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부족해 관광객 체류 유도에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시는 고군산군도를 ‘보고 떠나는 관광지’에서 ‘밤까지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야간에도 즐길 관광환경을 갖춰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실질적인 지역 소비 확대로 이끈다는 복안이다.
‘고군산군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도비 28억원과 시비 30억원 등 총 58억원이 투입돼 고군산군도의 특색을 살린 빛과 미디어 콘텐츠가 가미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군산 해양문화 스토리텔링형 영상 콘텐츠 제작 ▲명사십리 아트형 미디어맵핑 연출기반 설치 ▲도보관광형 인터랙티브 조명환경 조성 ▲야간 포토존 조성 ▲주요 보행구간 야간관광 수용태세 개선 등이다.
또한, 명사십리~솔섬 구간에는 고보조명과 바닥조명, 쉼터형 야간 포토존 등 도보관광형 조명 환경을 조성한다.
명사십리 일원에는 프로젝션 맵핑과 서치라이트 등을 활용한 미디어 연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기반시설 조성공사에 들어간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아울러 야간 이벤트와 미디어맵핑 콘텐츠, 야간관광 홍보마케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군산시 문화관광국 김문숙 국장은 “낮에 보고 떠나는 관광을 넘어 해질 무렵부터 밤까지 고군산군도의 매력을 경험하고 머물 관광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군산군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야간경관과 미디어아트, 체험형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군산군도를 서해안 대표 야간 관광지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직결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