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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계륵’된 중도개발공사…연 운영비 200억 ‘감당 불가’

KBS는 중도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춘천 중도 상업용지 매각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보도를 했는데요.

‘계륵’된 중도개발공사…연 운영비 200억 ‘감당 불가’

[앵커]

KBS는 중도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춘천 중도 상업용지 매각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보도를 했는데요.

만약 땅을 팔지 못하면 중도개발공사는 운영자금을 강원도에서 받아야 합니다.

당장 내년 사업 운영비만 210억 원이 넘습니다.

그렇지만 토지 매각 이외에 이렇다할 수익 구조가 없는 게 문제입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도개발공사는 강원도 출자 출연기관입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와 기반 시설 조성에 14년 동안 1,523억 원을 출자했습니다.

여기에 2022년 김진태 전 도지사의 중도개발공사 기업 회생 발언.

이 문제로 중도공사가 갚아야 했던 채무 보증액 2,050억 원까지 강원도가 대신 물어줬습니다.

여기에 기반 시설 등 직간접 투자비를 모두 더하면 1조 원에 근접한다는 분석까지 있습니다.

[오동철/춘천역사문화연구회 사무국장 : "도의 예산이 출자된다든가 이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강원도가 파산까지를 염두에 두고 정말 모든 거를 다 공개하고 시민사회와 도민들과 의회와 같이 논의해서 간다. 그러면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중도개발공사는 사업비와 인건비 등으로 해마다 200억 원 이상이 필요합니다.

인건비와 사업비는 물론 해마다 40억 원이 넘는 종합부동산세까지 부담해야 할 처지입니다.

하지만 땅만 있는 중도공사가 매각 이외에 벌어들일 수입은 전혀 없습니다.

결국, 모든 운영 재원을 강원도에 기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더 큰 문제는 기형적 운영 구조를 바꿀 기약조차 없다는 겁니다.

[박기영/강원도의원 :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경기가 좋아지거나 큰 이슈가 나타나게 되면 판매할 수도 있는데 그게 판매될 때까지는 강원도가 계속적으로 중도개발공사에게 지원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입니다."]

우상호 도정이 16년 과거 도정이 마무리하지 못한 중도 문제를 어떻게 판단하고 풀어갈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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