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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제 오딧세이]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경기는 반도체 경기 호조와 추경이 하방압력을 일부 완화하겠지만, 당초 전망보다는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 후보자는 다만 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경제 오딧세이]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인사청문회에서 신현송 후보자 신상 문제 논란

신현송 후보자 행정처리 불찰...이익추구 없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신현송 후보자의 해외자산 두둔

금통위 기준금리 7연속 동결...상반기 동결 지속될 듯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다음은 박원식 기자의 <경제 오딧세이> 순서입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1. 박원식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죠?

- 신현송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은행 총재가 된다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송 후보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0

"먼저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은행 본연의 책무인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하고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영하겠습니다. 중동상황 변화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폭넓게 소통하면서 정책의 방향을 유연하게 결정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화정책의 유효성 제고와 금융안정 역할 강화 노력도 지속하겠습니다."

신 후보자는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에서는 물가가 높아지고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 후보자의 말을 다시 들어보시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물가는 3월까지는 오름폭이 제한적이었지만 높아진 유가와 환율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는 반도체 경기 호조와 추경이 하방압력을 일부 완화하겠지만, 당초 전망보다는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 후보자는 다만 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2. 오늘 인사청문회에서는 신 후보자의 이중학적 문제와 외국 국적인 장녀의 국내 전입문제가 도마에 올랐죠?

-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신 후보자의 이중 학적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사진=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1978년 7월 옥스포드 대학에 합격 후에 입학을 유예하고 두 달 후인 9월에 고려대에 편입학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두 달만에 대학 수학 이력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고려대에 편입학을 한거죠. 국민적인 상식에 맞지 않는 편입학이 이뤄졌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신 후보자의 장녀가 외국 국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전입신고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사진=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신현송 후보의 장녀는 1999년에 영국 국적 취득과 함께 한국 국적을 상실했습니다. 그런데 신현송 후보는 국적상실 신고를 하지 않았고 심지어 2023년 12월에 강남구 동현아파트에 딸을 내국인으로 허위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3. 신현송 후보는 이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 신현송 후보는 자신의 신상문제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처리를 못한 불찰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인사청문회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계속해서 제 신상문제로 인사청문회 기간 동안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는 제가 오랫동안 해외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행정처리를 못한 제 불찰이었고요. 다만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고의적인 행위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해외 자산도 논란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신 후보자를 두둔한 바 있습니다.

이 총재의 말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0일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저는 국민 정서에는 어긋날지 모르지만 저만 해도 해외에서 십몇 년 있다 들어오고 국내에서 자라나고 그랬지만, 해외 인재를 모셔 오는데 그 해외 인재가 해외 자산이 있다고 해서 여러 가지 우려를 하시는 것은 저는, 새 총재님이 판단하시겠지만 저는 그것은 좀 약간 너무 크게 고려하신 것 아닌가. 저는 신 교수님의 애국심이 가지고 있는 자산보다 더 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4. 이창용 총재는 지난 10일 임기중 마지막 금통위를 주재했죠? 기자간담회에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질의가 있었는데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죠?

- 그렇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지난 10일 자신의 임기 마지막 금통위를 주재한 뒤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재는 중동 전쟁 이후에 스태그플레이션, 즉 물가는 오르는데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시점에서는 가능성이 적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박원식 선임기자.)

"우선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오늘 이 시점에서 얘기하라고 그러면 아까 발표한 대로 물가가 3월에 2.2%로 성장률이 좀 떨어지더라도 저희가 어느 정도 방어 가능하고 추경도 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지금 이란 사태가 종결되면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것이냐, 그러면 그럴 가능성이 적다고 말씀드릴 것 같아요."

다만 이 총재는 향후 중동 전쟁의 향방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5. 금통위는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죠?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0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함으로써 7연속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창용 총재의 말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자신의 임기 마지막 금통위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중동전쟁으로 물가의 상방압력과 성장의 하방압력이 동시에 증대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향후 중동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태의 추이와 파급영향을 좀 더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였습니다."

올 상반기 중에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20일 퇴임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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