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평가 ‘보통→우수’ 도약
AI·데이터 기반 정책 활용 체계 본격화
▲ 경북도청 전경
정책은 이제 경험이 아니라 데이터로 말한다. 경상북도가 공공데이터와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나란히 ‘우수’ 등급을 받으며, 행정의 무게중심이 ‘감(感)’에서 ‘데이터’로 이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와 ‘데이터기반행정 실태 평가’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두 갈래에서 의미가 뚜렷하다. 데이터기반행정 분야에서는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정책 설계 역량의 안정성을 입증했고,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보통’에서 ‘우수’로 한 단계 도약했다. 정체가 아닌 ‘상승 곡선’을 그렸다는 점에서다.
평가는 매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개방·활용, 품질, 관리체계, 분석·활용, 공유 등 5개 영역 21개 지표가 잣대다.
경북도는 공공데이터 분야에서 81.71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67.6점)을 크게 웃돌았다. 데이터 품질관리, 개방계획 조기 이행, 활용 지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열어놓기’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활용까지 이어지도록 기반을 다져온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데이터기반행정에서도 성과는 분명했다. 82.44점으로 평균(66.1점)을 상회하며, 분석과 정책 활용 실적, 전 직원 대상 AI·데이터 교육, 메타데이터 관리 등에서 고르게 점수를 얻었다. 데이터가 보고서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경북도는 앞으로 공공데이터의 품질 고도화와 체계적 관리, 기관 간 데이터 공유 확대, 분석 역량 강화를 통해 ‘데이터 행정’을 한층 더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박시균 메타AI과학국장은 “AI-Ready 공공데이터를 중심으로 고품질·고가치 데이터를 지속 발굴·개방하고, 데이터기반행정을 통해 정책의 효율성과 행정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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