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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도, '대륙의 문' 열었다…중국과 AI·게임 산업 전방위 공조 나선다

'텐센트·바이두' 회원사 둔 단체와 손잡아…'판호' 해결사 기대 경상북도의 이번 협약 파트너인 베이징 애니메이션&게임산업 협회는 텐센트, 바이두 등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300여 개의 대형 IT·콘텐츠 기업을 회원사로...

경북도, '대륙의 문' 열었다…중국과 AI·게임 산업 전방위 공조 나선다

경상북도청사./사진=경상북도 제공

이로운넷 = 강진구 기자

경상북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인공지능(AI)과 게임 콘텐츠 분야의 영토를 중국으로 대폭 확장한다.

경상북도는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현지 유력 단체인 ‘베이징 애니메이션&게임산업 협회’와 지역 콘텐츠 및 게임 산업의 동반 성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보는 AI 기술을 접목한 신성장 콘텐츠 산업의 외연을 넓히고,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콘텐츠 시장에 도내 유망 기업들이 안착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텐센트·바이두’ 회원사 둔 단체와 손잡아…‘판호’ 해결사 기대

경상북도의 이번 협약 파트너인 베이징 애니메이션&게임산업 협회는 텐센트, 바이두 등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300여 개의 대형 IT·콘텐츠 기업을 회원사로 둔 중국 정부 승인 비영리 법인이다.

협회를 이끄는 리우춘강 회장은 중국 내 게임 유통과 서비스를 위해 필수적인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권)’의 최종 심사위원을 맡고 있어 현지 게임 업계에서 막강한 파급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국내 게임 업계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이었던 판호 문제를 풀 수 있는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양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게임·콘텐츠 산업 동향 및 정책 정보 공유 △지역 강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양국 주최 대형 행사 공동 홍보 및 전문가 인적 교류 △지속 가능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각적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영상제·게임쇼 교류 확대…현지 기업 밀착 간담회 개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도출됐다.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와 ‘게임 페스티벌’에 중국의 주요 기관 및 빅테크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판호 발급 과정에서의 패스트트랙 적용과 1:1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등 현장 중심의 실무 협력 체계도 가동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중국 방문 일정 중 도내 대표 게임·콘텐츠 기업 4개사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 등 현지 리딩 기업 5개사가 참여하는 민간 비즈니스 간담회도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상북도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글로벌 AI 및 콘텐츠 산업 전반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촘촘히 다지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고삐를 죌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도내 우수한 게임·콘텐츠 기업들이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놓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AI와 첨단 콘텐츠 기술을 결합한 국제적 공조 체계를 넓혀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운넷=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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