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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 대성황

‘2026 경상북도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가 대구신문이 주최,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후원으로 17~18일 경북 경주시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로 박람회장이 북적이고 있다.

대구신문 주최 경주서 이틀간 열려

안동 제비원 목도놀이마을 ‘大賞’

‘2026 경상북도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가 대구신문이 주최,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후원으로 17~18일 경북 경주시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로 박람회장이 북적이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천년고도 경주에서 경북 21개 마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대구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한 ‘2026 경상북도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열려 각 마을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삶이 담긴 이야기를 다채롭게 선보였다. (관련기사 참고)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이야기가 있는 경북 문화마을 속으로’를 주제로 도내 21개 시·군의 마을들이 참여했다.

첨성대 일대에 피어난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팜파스, 버들마편초 등이 청명한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가운데 행사장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의 방문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관람객들이 영주시 부스에서 풍기 인삼을 살펴보고 있다. 전영호기자

각 마을 부스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가공품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김천 옛날솜씨마을의 김밥 만들기 체험에서는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김밥을 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예천 금당실마을의 지역 명소 룰렛 체험에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구미 책읽는금리단길 각산마을에서는 작은 책을 직접 제본하는 미니북 키링 만들기 체험을 선보였다. 영주 금계마을의 인삼튀김과 인삼막걸리 등 지역 먹거리도 관심을 모았다. 울진 바람길꽃마을 부스에서는 은은하게 퍼지는 라벤더 향기가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2026 경상북도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가 대구신문이 주최,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후원으로 17일, 18일 양일간 경북 경주시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18일 폐막식에서 각 부문 수상자들이 마을 현판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18일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마을이야기 부문 대상(경북도지사상)은 안동시 이천동 제비원 목도놀이마을이 차지했다. 우수상(경북도지사상)은 김천시 증산면 옛날솜씨마을과 의성군 비안면 자락리마을에 돌아갔다. 영주시 풍기읍 금계마을은 으뜸상(경주시장상)을 받았으며 우수마을상(대구신문사장상)은 17개 마을에 수여됐다.

목도꾼 애환, 놀이로 승화 안동 이천동 제비원 목도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마을문화공연한마당 부문에서는 안동시 이천동 제비원 목도놀이마을의 ‘목도놀이 퍼포먼스&사물놀이’와 포항시 기계면 봉좌마을의 ‘탄소중립 인형극’이 나란히 최우수상(경북도지사상)을 받았다.

안동 제비원 목도놀이마을에서는 주민 35명이 참여해 전통 목도놀이를 재현하고 흥겨운 사물놀이를 펼쳐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17일 열린 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최덕규·최병준·이동협·배진석 경북도의원,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김영우·남우모·박종우 경주시의원, 권철원 경북도 문화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권철원 경북도청 문화산업과장이 환영사·축사를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마을을 지키고 가꾸며 발전시켜 온 주민들의 노력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K-컬처 세계화의 뿌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을 발굴과 홍보를 통해 경북 마을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권철원 경북도 문화산업과장이 대독한 축전을 통해 “각 마을에 깃든 역사와 전통, 주민들의 삶은 경북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문화와 관광이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려 기쁘다”며 “마을의 특산물로 상품을 만들고 축제를 여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경주 체리마을을 모범으로 다른 마을들도 잘될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 의식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의원은 “마을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와 전통은 경북을 지탱하는 강력한 뿌리이자 자산”이라며 “경북의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가 고유의 문화를 간직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영준·배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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