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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 기후테크 거점 육성 속도낸다

경북도가 탄소중립 핵심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2건을 잇달아 따내며 포항을 중심으로 기후테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철강 공정의 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하는 CCU와 대기 중 탄소를 직접 제거하는 DAC 실증을 동시에 추진해 탄소중립과 미래 산업 경쟁력을 함께 확보한다.

경북, 기후테크 거점 육성 속도낸다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탄소중립 핵심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2건을 잇달아 따내며 포항을 중심으로 기후테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철강 공정의 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하는 CCU와 대기 중 탄소를 직접 제거하는 DAC 실증을 동시에 추진해 탄소중립과 미래 산업 경쟁력을 함께 확보한다. 경북도의 탄소중립 전략이 국가 대형 연구개발(R&D) 사업 선정과 함께 본격적인 실증 단계에 들어섰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와 ‘탄소네거티브 직접공기포집(DAC) 기술고도화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두 사업은 포항을 중심으로 철강·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실증 기반을 구축해 대한민국 기후테크 산업거점 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CCU는 철강 공정의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산업 원료로 재활용하고, DAC는 대기 중 저농도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하는 기술이다.

경북도는 산업 현장의 탄소 감축과 대기 중 탄소 제거를 동시에 추진하며 포항을 중심으로 동해안 기후테크 벨트를 구축하고 탄소 감축 기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RE100 확대 등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CU 메가프로젝트는 2026~2030년 5년간 총 1천919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 실증사업이다. 포항제철 부지에서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12개 기관이 참여해 하루 50t, 연간 1만6천500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메탄올 등 산업 원료로 전환한다. 2040년 이후 연간 56만톤 규모 상용화와 2050년까지 누적 1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DAC 기술고도화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으로 경북도, 포항시, KAIST,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2030년까지 5년간 308억원을 투입한다. 포항 호동쓰레기매립장 인근에 일일 200㎏급 모듈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1천톤급 상용 플랜트 설계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두 사업 선정으로 제조업의 탄소배출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바꿀 미래 기술을 확보했다”며 “경북을 글로벌 기후테크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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