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부산·대구·울산에 거주하는 고액 지방세 체납자를 직접 찾아 징수에 나선다.
경남도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간 도와 시·군 체납징수 공무원 30명으로 광역징수기동반을 구성해 관외 체납자 70명의 거주지와 사업장을 방문한다.
이번 대상은 도내 지방세 체납자 가운데 타 시·도에 거주하는 300만원 이상 체납자로 납부능력이 있거나 납세 회피 정황이 있는 체납자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12억1300만원이다.
기동반은 사전에 체납 현황과 재산·권리관계 등을 분석한 뒤 현장에서 실제 거주 여부와 생활실태, 납부능력을 확인한다.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일시 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분납을 안내하는 한편, 납부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납부를 회피하는 경우에는 체납처분 등 강제 징수에 나설 계획이다.
무재산 등 사실상 징수가 어려운 체납자는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리보류 여부를 검토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하반기 관외 광역징수기동반을 통해 4600만원을 징수하고 11억1500만원의 분납 약속을 확보했다.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는 도내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군 합동 광역징수기동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백종철 경남도 세정과장은 “관외지역 거주가 체납징수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현장을 직접 찾아 실태를 확인하겠다”며 “납부능력이 있는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상황에 맞는 납부방안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개인정보 보호주간 맞아 도민 대상 캠페인
경남도가 개인정보 보호주간을 맞아 도민들에게 일상 속 개인정보 보호수칙을 알리고 AI 서비스 이용 때 개인정보 입력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28일 창원중앙역 광장에서 ‘2026 개인정보 보호주간’ 캠페인을 열고 개인정보의 중요성과 생활 속 보호수칙을 담은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배포했다.
도는 10월 2일까지 누리집과 공식 SNS, 업무포털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진행한다. 특히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건강정보 등 개인정보를 불필요하게 입력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입력하려는 정보가 서비스 이용에 꼭 필요한지 확인할 것을 강조한다.
청내 디지털 전광판과 엘리베이터, 업무관리시스템 팝업, 카드뉴스 등을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수칙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영애 경남도 정보통신담당관은 “AI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활용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AI 서비스에 개인정보를 입력할 때 해당 정보가 꼭 필요한지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남도 시험림 10월 31일까지 개방…숲 해설도 운영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이 평소 출입이 제한됐던 경남도 시험림을 오는 10월 31일까지 개방한다.
경남도 시험림은 산림 분야 시험·연구와 주요 조림수종 육성을 위해 1980년대부터 조성한 인공림으로 100여 종의 수목이 식재돼 다양한 수종을 비교·관찰할 수 있다.
시험림 안내 프로그램은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안내원의 인솔을 받아 임도와 산책로 약 2㎞를 걸으며 주요 수종과 산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시험림은 지난해 10월 시범 개방을 거쳐 올해 5월 18일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윤경식 산림환경연구원장은 “다양한 수목을 직접 관찰하며 산림의 기능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많은 분들이 시험림을 찾아 가을 숲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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