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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 제조업 성장, 민생경제 활성화로 연결해야"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이 ‘민선 8기 경남 경제는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했다’라고 분석했다. 현 민선 9기에서는 이를 민생경제 활성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남 제조업 성장, 민생경제 활성화로 연결해야"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민선 8기 경제 분석

“조선·방산 등 주력 제조업이 호황 견인

민선9기는 골목상권 파급 정책 고심해야”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이 ‘민선 8기 경남 경제는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했다’라고 분석했다. 현 민선 9기에서는 이를 민생경제 활성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제분석센터는 산업·경제 이슈 8월 보고서 <민선 8기 경남 경제 성과와 도약을 위한 과제>를 내놓았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민선 8기 박완수 도정 때 신설된 도 산하 기관이다.

센터는 우선 민선 8기(2022년 7월~2026년 6월) 각종 경제지표를 살펴봤다.

경남 경제성장률은 2022년 3.5%, 2023년 3.1%, 2024년 3.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다만 지난해에는 전국 평균 1%를 밑도는 -0.8%를 기록했다. 센터는 보고서에서 2025년 수치를 빼놓은 채 ‘2022년부터 전국 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 중’이라고 해석했다.

센터는 경제 성장 주요 동력으로 ‘조선업 중심의 제조업’을 들었다. 실제로 조선업을 포함하는 ‘기타 운송장비 및 기타 제품 제조업’ 분야 성장률은 2021년 0.6%에서 2022년 10.6%, 2023년 16.3%로 반등했다. 경남 수출액은 2022년 364억 달러에서 매해 꾸준히 늘어 지난해 481억 달러를 나타냈다. 센터는 수출액 증가 견인 3대 분야로 조선, 항공·방산, 자동차를 꼽았다. 실제 이들 분야 비중은 2022년 32.4%에서 2025년 54.6%로 확대됐다.

민선 8기 박완수 도정이 특히 강조했던 분야는 투자 유치였다. 4년간 총 투자 유치액은 37조 3267억 원이었다. 이는 매해 평균 9조 3316억 원으로 2020~2021년 3~5조 원대와 비교된다. 민선 8기 주요 투자 유치 실적은 △로만시스 등 4개사 미래 모빌리티 분야 5368억 원 △2025년 4월 태왕디엔디 등 3개사 AI데이터센터 분야 1조 5200억 원 △한화오션 등 4개사 조선·해양 분야 1조 4661억 원 등이다.

센터는 이러한 수치 등을 종합해 “민선 8기 경남 경제 성장은 조선·방산·항공우주·원전 등 주력 제조업 동반 호황이 견인했다”라고 분석했다.

센터는 경남 경제 현안으로 ‘기계·금속가공·장비 부문 정체 등 부문 간 성장 격차 심화’를 꼽았다. 특히 “수출·제조업 호조에도 소비·자영업 중심의 내수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실제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2·3분기 연속 감소 후 완만한 반등에 그치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1분기 도내 일반 상가 1층 공실률은 8.1%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로 높았다. 경남신용보증재단 보증 잔액도 2조 7435억 원으로 설립 이후 최다였다.

센터는 “제조업·수출 부문 성과가 임금·정주·역내 소비 등을 통해 소비·자영업으로 파급될 수 있게 해야 한다”라며 “이것이 향후 민생 회복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센터는 민선 9기 주요 과제로 △주력 제조업 경쟁력 유지·고도화 △성장의 성과가 고용·임금·소비를 거쳐 서비스업·소상공인으로 이어지는 파급 경로 구축을 제시했다.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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