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9일 오전 오산시 원동초등학교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벽깨기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임채운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벽깨기’ 교육을 본격 실행하고, 경기형 유보통합·온동네 돌봄·공유학교 등 기존 정책의 기능 강화에 나선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벽깨기 교육을 기반으로 학교 복합시설 100개 조성 등 교육 공간 확충을 비롯해 ▶경기형 유보통합 실현 ▶온동네돌봄 확대 ▶신나는 공유학교 운영 등 기존 정책을 강화·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벽깨기 교육은 교육행정과 일반 행정, 각 기관 및 부서 간의 벽을 허물어 자발성과 협력성을 기반으로 학생 중심교육과 교육 자치를 실현하는 경기교육 대전환의 핵심 정책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지난달 26일 5호 결재로 해당 정책에 서명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이달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지역교육정책과를 대신해 벽깨기협력과를 신설했으며, 지난 9일에는 경기도 내 일선 시·군과 교육 협력을 전제로 ‘벽깨기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벽깨기 교육을 통해 학교 복합시설 100개를 조성하고 시설을 전면 개방함으로써 온 마을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파주의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인 ‘파프리카’를 기반으로 한 ‘안심에듀버스’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해 학생들의 이동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지지부진했던 유보통합도 벽깨기를 통해 단계적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비 격차와 지원 금액의 차이를 메우는 것에 집중해 급식비 동일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어린이집의 무상보육비 지원 단가를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이밖에도 기존 온동네돌봄 및 교육센터를 기존 43개에서 60개로 확대하고, 365일 방학없는 거점학교 신설 및 저녁·주말 긴급돌봄을 확충해 돌봄 공백을 없앨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공유학교는 공급자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학생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신나는 공유학교’로 바꾸고 지자체와의 공동 운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강수 벽깨기협력과장은 “교육행정과 일반행정 사이의 벽을 낮춰서 학교와 지역의 교육자원을 연계하고, 이를 통해 문·예·체 교육과 RAS 등 다양한 교육활동의 기반을 넓히는 등 학교 안팎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등교가 설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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