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심사 앞두고 한 목소리
“재정 구조 쇄신, 정치가 할일”
남종섭 “지키고 바로잡아야”
안광률 “어려울수록 살펴야”
1일 오후 수원특례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경기도·경기교육 정책토론회 개회식에서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과 안광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입장하고 있다. /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과 안광률 민주당 대표의원이 1일 경기도 추경안 심사를 앞두고, 도민 일상과 직결된 민생 예산 사수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남 의장은 이날 “이번 추경의 본질은 분명하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무엇을 지키고, 어디부터 바로잡을지 결정하는 예산”이라며 “일부 사업은 아홉 달 치 예산만 반영돼 있기에. 추경이 제때 뒷받침되지 않으면 도민 일상과 맞닿은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재정이 어렵다고 모든 사업을 같은 폭으로 줄일 수는 없고, 사업을 줄였다면 그 이유와 기준도 명확해야 한다”며 “근거와 미칠 영향을 명확히 판단하고, 그 부담이 도민들께 돌아가진 않을지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안광률 대표의원도 같은날 “재정이 정말 위기에 빠진 뒤에 사업을 자르고 예산을 줄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위기가 오기 전에 재정 구조를 바로잡고 불필요한 지출을 걷어내며 필요한 민생 예산을 지켜내는 것, 그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97만 개를 넘어섰고 폐업자의 68.5%는 빚을 안고 있다”며 “그 평균 부채가 대략 8500만원이 넘어섰다. 장사가 잘돼서 버티는 것이 아니라, 빚 때문에 문을 닫지 못해 버티는 분들이 더 많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재정을 이야기한다면 우리가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질문과 답은 바로 하나”라며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민생 예산을 줄여서는 안 된다. 어려울수록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할 곳, 더 두텁게 지켜야 할 곳이 바로 민생 현장”이라고 했다.
그는 “경기도는 위기를 선언하는 정치가 아니라, 위기를 예방하는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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