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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 소나무재선충병 급증에 '긴급 대응' 강조

경기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9일 가평군 전역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약 116억 원의 재해대책비를 투입하는 긴급 방제에 나섰다.

경기도, 소나무재선충병 급증에 '긴급 대응' 강조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기자회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경기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9일 가평군 전역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약 116억 원의 재해대책비를 투입하는 긴급 방제에 나섰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는 지금 재선충병 재난상황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선충병 대응을 위해 경기도 역시 여기에 포함될 예비비를 긴급 편성했다. 이는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산림청이 가평군 행정구역 전역을 지정하는 것으로, 양평에 이어 도내 두 번째 특별방제구역 지정으로 앞으로 이 지역에서는 1년 내내, 중단없는 재선충 방제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간에 구애 없이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것이다.

피해 현황으로는 올해 도내 피해고사목은 10월 초 기준, 11만6,655본으로 지난해보다 36% 늘었으며, 이 중 가평군 피해고사목은 3만7,458본으로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피해가 급격히 늘고 있다. 그 이유는 기후변화로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의 활동 기간이 길어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재선충병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위성영상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해지역 분석에도 착수했다. 내년에는 전담 조직을 정식으로 신설해 광역 방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금 소나무재선충병 재난 상황”이라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재선충병을 제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재선충병 대응을 위해 11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경기도 역시 예비비를 긴급 편성했다. 또한, 도는 이와 관련 특별방제구역 지정 이후의 데응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네 가지 긴급 대응 계획을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

첫째, 겨울철 방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 지금은 매개충이 활동하지 않는 시기로, 피해고사목을 제거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때이다. 폭설과 결빙으로 산림 작업이 어려워지기 전에 긴급 조치가 필요한 지역부터 피해고사목 제거와 파쇄를 우선 추진하겠다. 아울러, 지난 23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추가 방제 방안을 신속히 결정하겠다. 전문가 일정 조율이 어려울 경우 화상회의로 진행해 의사결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

둘째, 피해 규모에 따라 지역별 맞춤 방제를 하겠다- 피해가 1천 본 미만인 8개 시군은 감염목을 모두 제거해 청정지역으로 되돌리고, 1천 본 이상 1만 본 미만인 13개 시군은 소구역 모두베기와 예방 나무주사로 확산을 막겠다. 1만 본 이상인 5개 시군은 수종전환과 강도간벌을 시행하겠다.

셋째, 경기도 차원의 광역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 올해 12월까지 31개 시군별 방제를 하나로 묶는 광역 방제전략을 수립해 확산 방지선과 보존가치가 큰 소나무류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산림청, 시·군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재선충병방제 지역협의회를 통해 방제 상황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하겠다. 또한 내년부터는 재선충병 전담 조직을 개설하여 적극적인 방재 작업을 중단없이 추진하겠다.

넷째, 적용가능한 모든 방제 방식을 검토하겠다- 화학적, 생물학적, 임업적 방제 방법 등 적용가능한 모든 방제 방식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타, 지역의 선행 사례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효과가 확인되는 방법은 신속히 적용하겠다. 아울러, 2028년 가평에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를 조성해 피해목을 목재와 우드칩으로 활용하겠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브리핑을 마치면서 “도민께 소나무류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지 마시고, 말라 죽은 소나무를 보면 시·군 산림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산림청, 시·군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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