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구 1.09% 1위…권선구 2위
경기 0.23% -서울 0.13% 올라
수원 등 반도체 벨트 중심 강세
과천시 아파트 단지 모습. /인천일보DB
경기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주 연속 서울을 웃돌았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원과 용인 등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경기 지역은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9월 3주(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경기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23%를 기록했다. 서울은 0.13% 상승했다.
경기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이달 1주(7일 기준) 0.17%에서 2주(14일 기준) 0.18%, 3주 0.23%로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0.20%에서 0.16%, 0.13%로 상승 폭이 줄었다.
경기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서울을 넘어선 것은 3월 9일(0.10%)과 16일(0.06%)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격차가 각각 0.02%p, 0.01%p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2주 사이 경기도와 서울 가격 상승률 격차는 0.02%p에서 0.10%p로 커졌다.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된 반면 경기지역에서는 수원·용인·화성 등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 상위 1∼4위는 모두 경기지역이 차지했다.
수원시 영통구(1.09%)가 가장 높았고 권선구(0.66%), 용인시 기흥구(0.48%), 화성시 동탄구(0.45%) 순이었다.
영통구는 영통·망포동 대단지 위주로, 권선구는 권선·금곡동 위주로 올랐다.
기흥구는 동백·중동 위주로, 동탄구는 목·영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최근 시장에서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권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에서는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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