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입주전망지수 97.2 기록
매매 수요에 전월比 큰 폭 상승
다음달 총 3543세대 입주 예정
평택·이천 등에 신규 물량 집중
화성특례시 동탄구 아파트 단지 모습./인천일보DB
경기 지역 10월 아파트 입주 전망이 전월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서 입주 여건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보다 우세했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를 보면 경기 지역의 경우 9월 87.0에서 10월 97.2로 10.2p 증가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입주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업자가 많다는 뜻이다. 반면 100미만 일 경우 입주 여건이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업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서울이 108.3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을 넘었다. 인천은 89.2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전월보다 17.7p, 23.9p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 “서울 외곽과 경기남부의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확산하고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준치인 100보다는 낮지만 아파트 입주 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전월에 비해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기·인천 지역 8월 대비 9월 입주율은 80.2%에서 77.3%로 2.9%p 하락했다. 전월에도 입주율은 82.9%에서 80.2%로 2.7% 낮아진 바 있다. 주산연은 수도권 전체적으로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잔금 대출 확보 여부가 입주의 주요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음달 경기 지역에는 3543세대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다. 지난달(2788세대)보다 27%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평택시(1604세대), 이천시(1532세대), 용인시(348세대), 부천시(59세대)다.
평택은 현덕면 화양지구에서 평택푸르지오센터파인(851세대)과 평택화양지구동문디이스트(6-2BL)(753세대) 2개 단지가 입주한다. 화양지구는 3월과 7월에 이어 11월에도 입주가 이어지며, 올해에만 4개 단지 4729세대가 입주한다.
이천은 중리동 이천중리지구B3블록금성백조예미지(1009세대)와 증일동 이천역신안인스빌퍼스티지(523세대)가 입주한다. 중리지구는 2월과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입주로, 올해 입주물량은 2643세대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 관계자는 “최근 전세시장에서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며 “새 아파트 입주는 신규 전세 매물이 공급되는 계기가 되는 만큼 입주 물량의 규모와 지역별 분포에 따라 전세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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