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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결정 앞둔 ‘퐁피두·라 스칼라’…찬반 팽팽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부산의 문화 분야 현안 사업의 운명이 조만간 결정됩니다.

결정 앞둔 ‘퐁피두·라 스칼라’…찬반 팽팽

[앵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부산의 문화 분야 현안 사업의 운명이 조만간 결정됩니다.

퐁피두 분관 건립과 부산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인데요,

시민 공개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이탈리아 '라 스칼라' 초청 공연.

다섯 차례 공연에 출연료 등 105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기대에 조성할 예정인 프랑스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은 사업비 천백억 원에, 연간 운영비는 125억 원입니다.

시민들은 해외 유명 공연이나 시설 유치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야 하는지 물었고,

[토론회 참가 시민 : "이제는 외부의 유명한 문화 기관을 가져오는 데만 의존하는 그런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또, 지역의 척박한 문화 생태계를 살릴 방안은 뭔지 따졌습니다.

[토론회 참가 시민 : "미술관을 만들고 해외 예술이 들어온다고 해서 척박한 부산 (문화 생태계가) 살아나겠습니까?"]

반면, 예산 낭비가 아닌 관광 도시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토론회 참가 시민 : "미래 투자 가치로 생각해서 경제 유발 효과를 가지도록 만들어야 하며…."]

당장의 비용만으로 공연이나 문화 시설의 가치를 평가해선 안 된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토론회 참가 시민 : "대형 도시 인프라(기반 시설)의 가치를 건설 당시 비용이나 단기적인 수익만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부산시는 시민 체감도와 재정 부담, 지역 문화 예술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찬반이 팽팽한 두 문화 사업의 향배는 조만간 판가름 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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