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분쟁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증시가 급락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로 마감했다./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로 중동 사태 조기 종식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44.65포인트(4.47%) 떨어진 5234.0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중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도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향후 2~3주간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밝혔다.
종전 기대감에 8% 급등해 단숨에 54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이날 하루 만에 상승분 절반을 반납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96억원과 1조2568억원을 내다팔았고, 개인만 1조 189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5.91% 내린 17만 8400원, SK하이닉스는 6.83% 하락한 83만 2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59.84포인트(5.36%) 내린 1056.34에 마감했다.
급락장에 코스닥 시장과 유가증권시장에서 잇따라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올해 일곱번째,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세번째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18.4원 오른 1519.7원으로 집계됐다.
[뉴스인사이드 윤아솜 기자 news@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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