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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축에서 로봇까지… 베토티앤알, '엑소모션' 앞세워 재활 시장 판도 바...

네이버 증권. 건축제품 업종이 13일 전일 대비 0.84%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강세는 신규 주택 분양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노후 주택의 리모델링 및 개보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관련 부품과 자재를...

건축에서 로봇까지… 베토티앤알, '엑소모션' 앞세워 재활 시장 판도 바...

네이버 증권.

건축제품 업종이 13일 전일 대비 0.84%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강세는 신규 주택 분양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노후 주택의 리모델링 및 개보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관련 부품과 자재를 공급하는 기업들의 실적 방어력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능성 창호와 고부가가치 욕실 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가장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와토스코리아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욕실용 플라스틱 부품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와토스코리아는 이날 3.85% 올라 97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물 절약형 부속품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ESG 경영 기조에 맞춘 수주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베노티앤알 역시 건축용 자재 유통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2.95% 상승하며 1185원에 장을 마쳤다.

실내건축과 첨단 로봇 기술을 아우르는 베토티앤알이 재활 로봇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와의 합병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베토티앤알은 기존 주력 사업인 차양 시스템, 친환경 이중 바닥재, 복사 냉난방 시스템 개발 및 시공을 넘어 웨어러블 로봇과 바이오 부문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관계사인 ‘휴먼 인 모션 로보틱스’를 통해 재활 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제품은 최근 캐나다 보건 당국의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를 발판 삼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욕실 리모델링 시장의 강자 대림바스는 1.92% 올라 5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위생도기와 수전 등 고품질 욕실 제품을 제조하는 대림바스는 'B2C'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설 경기 민감도가 높은 종목이지만, 최근 교체 수요 시장이 커짐에 따라 실적 안정성이 높아진 점이 투자 매력을 높였다. 오션인더블유 역시 건축용 내장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2.78% 오르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창호 및 외벽 유리 가공 전문 업체인 국영지앤엠은 1.09% 상승한 1294원을 기록했다. 고기능성 유리 제품의 채택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었다. 삼목에스폼은 건설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거푸집(알폼) 임대 사업의 견조함을 바탕으로 0.80% 상승하며 1만 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테크노스 역시 데크플레이트 등 건축용 철강 구조물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며 0.67% 오른 5980원에 안착했다.

배관 자재 생산 업체인 티케이지애강은 0.19%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소방 및 난방용 배관 시장에서의 탄탄한 수주 잔고가 주가 하방을 지지했다.

반면, 금강공업은 0.39% 하락한 5070원을 기록했으며 우선주인 금강공업우 역시 1% 내리며 하락 마감했다. 금강공업은 종합 건자재 기업으로서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으나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을 거쳤다.

환경 관련 건자재 업체인 프럼파스트와 뉴보텍은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프럼파스트는 1% 하락한 3480원을 기록했으며, 고강도 PVC관 등을 생산하는 뉴보텍은 2.74% 하락하며 10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질 개선 등 공공 수주 사업의 변동성이 주가에 반영된 모습이다. 욕실 및 주방 부품사 대림통상은 3.26% 내려 2080원에 마감했다. 브랜드 인지도는 높으나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가 차익 실현 매물을 불러일으켰다.

시장 전문가는 "오늘 건축제품 업종의 상승은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살고 있는 집'을 고쳐 쓰는 리모델링 수요가 기업들의 실적을 지탱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원자재 가격 변동과 금리 기조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될 수 있으므로, 브랜드 파워와 가격 전가력을 갖춘 업종 내 대장주 위주로 압축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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