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재해 많은 공사현장선별
5월까지 고위험현장 25개소
6월부터 105개소 231명투입
고위험작업 상주감시 등 수행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사고 위험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감시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LH는 기존 법정 인력과 별도로 안전관리자 중심의 ‘안전감시단’을 추가 배치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LH는 정부의 건설현장 안전 강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건설사고 예측 AI’ 개발, 건설현장 ‘세이프ㆍ포인트 제도’ 도입, 안전보건센터 개소 등 다양한 정책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일 LH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건설현장에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자가 의무적으로 배치되고 있지만, 통상 1~3명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오래전부터 일선 건설공사 현장 전반을 상시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LH는 발주자(LH) 주도하에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발굴, 제거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감시단’ 제도를 도입한다.
LH는 지난해 재해가 많은 공사현장 4개소를 선별해 안전감시단 제도를 시범 운영해 왔다.
운영 결과 6개월 동안 건설현장 위험요소 1천420건이 제거됐고, 산업재해도 0건을 기록해 무재해로의 전환을 이뤄냈다.
이 같은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LH는 이달부터 5월까지 2개월간 고위험 건설현장 25개소를 대상으로 우선 운영에 나선다.
이후 6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배치 대상현장 80개소를 추가한 총 105개소에 안전관리단 231명을 투입해 위험 시기별 안전감시단의 순환ㆍ집중 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LH 안전감시단은 건설현장에 상주하며 근로자 불안전 행동 차단을 비롯해, 작업장 시설물 위험요소 점검 및 제거, 안전점검회의(TBM) 안전조회 활동, 신규 근로자 안전교육 지원, 갱폼 인양ㆍ밀폐공간ㆍ고소작업 등 고위험 작업 상주 감시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안전감시단 제도 도입 배경에 대해 “올해 자사 관리물량이 약 16만1천 가구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양의 건설현장 공사가 전개될 것”이라며 “여기에 기존 현장 안전관리 체계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한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중요한 문제”라며 “안전감시단 확대를 통해 위험 요인을 신속히 제거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건설현장에 안전관리자를 추가로 상시 배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정부의 본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최근 중동 사태 등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건설업계의 고통도 함께 살펴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이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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