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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거리퍼레이드·치유문화·역사유물 전시…’ 제53회 고창모양성제 팡파르

제53회 고창모양성제가 15일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고창읍성 일원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연·체험 행사와 함께 치유문화축제, 지역 역사유물 특별전, 전통 도자기 전시도 일제히 펼쳐져 고창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9일까지 고창읍성 일원에서 5일간 축제

주민·다문화가정 등 1400여명 퍼레이드

치유문화축제·역사유물전·도자기전까지

전통과 현재 매력, 미래 잇는 ‘문화 향연’

제53회 고창모양성제가 15일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고창읍성 일원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연·체험 행사와 함께 치유문화축제, 지역 역사유물 특별전, 전통 도자기 전시도 일제히 펼쳐져 고창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모양성제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일 하이라이트인 ‘컬러풀 고창’ 거리퍼레이드에는 14개 읍·면 주민과 고창군의회, 축제추진위원회, 기관·사회단체, 다문화가정,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14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살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고창의 모습을 표현했다.

지난해 열린 고창모양성제 개막 공연 모습. 고창군 제공

지역 학생들이 참여한 ‘고창교육예술제’도 함께 열려 축제에 활기를 더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공연 실력을 선보였고, 가족과 군민, 관광객들은 응원과 박수로 화답했다. 지역 대표 축제와 교육예술제를 연계해 학생들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축제의 주체로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지역의 미래 세대가 만들어가는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15일 전북 고창군 전통예술체험마을에서 열린 제4회 고창치유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어린이들과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일상의 해독’을 주제로 19일까지 열리며 토크콘서트와 치유·문화·예술·공예 체험, 공연,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고창군 제공

고창의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도 관람객을 맞는다. 고창문화도시센터는 이날 고창 전통예술체험마을 일원에서 제4회 고창치유문화축제를 개막했다. ‘일상의 해독’을 주제로 19일까지 토크콘서트와 치유·문화·예술·공예 체험, 공연,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토크콘서트에는 법의학자 이호 박사와 약사 이진형, 클래식 해설가 조윤범, 고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인플루언서 서로맘 등이 참여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과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아무것도 안 하기 대회’와 ‘금빛 행운 찾기 대회’ 등 이색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해금 연주가 김주희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핸드팬 연주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이어진다.

제53회 고창모양성제_ 첫날인 15일 전북 고창군 읍내에서 '컬러풀 고창'을 주제로 군민 화합 거리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고창군 제공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되짚는 전시도 눈길을 끈다. 고창문화원은 제8회 고창문화원의 날을 맞아 고창문화원 다목적체험관에서 ‘고창역사 유물 특별전시회’를 열고 소장 유물 15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품에는 1964년 전남도 서해안산업철도 개설 공동추진위원회 회칙과 지역의 생활상을 담은 책자, 당시 교육청이 발간한 어린이 문집, 무장상자 등이 포함됐다. 다양한 시대의 유물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생활 문화를 살펴볼 기회다.

고창군은 고창읍성 인근 한옥복합문화공간 모양갤러리에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도자기 16점도 추가로 전시한다. 무초 진기풍 선생이 기증한 도자기 44점 가운데 선별한 작품으로, 내년 2월까지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백자에 호랑이 무늬를 그린 ‘백자철사호문호’와 흰 흙을 붓으로 발라 붓자국을 살린 ‘분청사기귀얄문접시’ 등을 통해 시대별 도자기의 형태와 제작 기법을 감상할 수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축제 첫날부터 함께해 주신 군민과 관광객에게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에도 고창읍성의 역사와 전통, 오늘의 고창이 가진 매력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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