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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래소 외국인] 반도체·전력·방산 폭풍 매수… 삼성전자는 팔았다

사진=핀포인트뉴스DB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와 전력·방산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강화하며 국내...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며 반도체 업황 회복...

[거래소 외국인] 반도체·전력·방산 폭풍 매수… 삼성전자는 팔았다

사진=핀포인트뉴스DB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와 전력·방산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강화하며 국내 증시에서 방향성을 드러냈다.

반면 기존 대형주와 일부 경기민감 업종에서는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종목별 온도차가 뚜렷해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반영했다. 이어 산일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스퀘어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순매도 상위에는 삼성전자, 대우건설, LIG넥스원, LS ELECTRIC 등이 포함됐다. 외국인 자금이 일부 대형주에서 빠져나와 성장 기대가 높은 업종으로 이동하는 ‘순환매’ 흐름이 감지된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SK하이닉스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황 반등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력기기 업체 산일전기 역시 외국인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변압기, 배전 설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전력망 교체 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된다.

북미와 중동 시장에서의 수주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방산 대표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매수 상위에 오르며 지정학적 긴장과 국방비 확대 흐름의 수혜 기대를 반영했다. 항공엔진과 우주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구조가 중장기 성장 스토리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방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수출 확대 가능성이 주요 투자 논리로 작용한다.

투자지주사 SK스퀘어 역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도체 자회사 가치 재평가와 포트폴리오 재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AI 및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 자산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지주사 할인 해소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오르며 단기 차익 실현 압력이 나타났다. 업황 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대장주에서 일부 이탈 후 중소형 성장주로 이동’하는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건설주인 대우건설과 전력·방산 일부 종목에서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는 금리와 경기 변수에 민감한 업종에 대한 경계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은 시장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라며 “현재는 AI·전력·방산 등 구조적 성장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순환매 흐름이 지속되면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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