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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래소 외국인] 반도체 팔고 금융으로… 자금 이동 방향 드러났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현대차가 순매도 상위에 오르며 시장 충격을 키웠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이어 삼성전자우와 현대로템, 기아 역시 매도 대상에 포함됐다. 자동차와 방산 일부...

[거래소 외국인] 반도체 팔고 금융으로… 자금 이동 방향 드러났다

이수페타시스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신한지주 사자 공세

외국인 투자자들이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 반도체주를 대거 매도하는 한편, 금융·인프라·산업재 중심으로 자금을 옮기며 뚜렷한 포트폴리오 재편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순매수 상위에는 이수페타시스와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이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기판과 원전·에너지 설비, 금융주라는 서로 다른 업종이 동시에 포함되며 외국인의 분산 투자 전략이 확인됐다.

글로벌 금리 환경 변화 속에서 금융주의 배당 매력과 안정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신한지주와 삼성전기, SK 역시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금융주 비중 확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기는 MLCC 업황 회복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이노텍과 SK증권, 우리금융지주도 매수 대상에 포함됐다. 카메라 모듈과 증권, 은행 등 실적 안정성과 턴어라운드 기대가 동시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신재생 및 산업재에도 관심을 보였다. 씨에스윈드와 LS ELECTRIC, HD현대중공업을 사들이며 풍력과 전력기기, 조선 업종으로 투자 저변을 넓혔다. 이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와 맞물린 흐름이다.

이와 함께 현대오토에버와 맥쿼리인프라, LG에너지솔루션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IT서비스와 인프라 자산, 2차전지까지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두산밥캣과 KT&G, SKC, 그리고 HD한국조선해양과 한국카본까지 포함되며 기계·소재·조선 등 전통 산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반면 외국인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현대차가 순매도 상위에 오르며 시장 충격을 키웠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이어 삼성전자우와 현대로템, 기아 역시 매도 대상에 포함됐다. 자동차와 방산 일부 종목에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반영된 모습이다.

또한 한화시스템과 대우건설, 미래에셋증권이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산과 건설, 금융투자 업종 전반에서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과 고려아연, 한국전력도 매도세를 피하지 못했다.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정책 변수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플랫폼과 성장주에서도 차익실현에 나섰다. SK스퀘어와 하이브, NAVER가 순매도 상위에 포함되며 성장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한화솔루션과 한국금융지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매도 리스트에 올랐다. 이어 신성이엔지와 더존비즈온까지 포함되며 일부 중소형 성장주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갔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외국인 수급을 두고 전형적인 리밸런싱 장세로 해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반도체 대형주에서 대규모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금융, 인프라, 산업재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특히 금리 환경 변화 국면에서는 금융주 비중 확대가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외국인은 업황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상승폭이 컸던 종목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업종으로 이동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업종 간 순환매 대응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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