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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대 팹 효과 지역 中企까지…반도체 ‘동반성장’ 이끌어야

전남광주가 반도체를 앞세워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맞은 가운데 대규모 투자 효과를 지역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DX),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등 중소기업 성장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거대 팹 효과 지역 中企까지…반도체 ‘동반성장’ 이끌어야

거대 팹 효과 지역 中企까지…반도체 ‘동반성장’ 이끌어야

시리즈 전남광주 통합, 지역경제 새판 짠다<중>반도체 효과, 지역 중소기업까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제안]

반도체 생태계 재편에 지역 제조업 DX 과제로

기업별 수준 맞춰 스마트공장·AI 단계적 지원

2026년 10월 06일(화) 18:35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전남광주가 반도체를 앞세워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맞은 가운데 대규모 투자 효과를 지역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DX),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등 중소기업 성장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거대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롭게 형성될 산업 생태계에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DX와 스마트 제조 등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6일 “전남광주 통합과 반도체 산업 육성을 기존 제조 중소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은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설계와 후공정,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이 연결돼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하는데, 지역 중소기업이 새롭게 형성되는 공급망에 진입한다면 반도체 투자 효과를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지역 제조기업마다 디지털 전환 수준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지원에서 벗어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상철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광주전남지회장(경영지도사)은 “지역 중소기업의 DX 역량을 세밀하게 진단한 뒤 기초 디지털화가 필요한 기업과 스마트공장 고도화가 필요한 기업, 인공지능(AI) 적용이 가능한 기업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초기 기업에는 DX 진단과 전환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고 이후 센서·사물인터넷(IoT), 설비 예지보전, 생산·품질 데이터 관리 등 실제 공정 개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그는 성과가 확인된 기업에는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설비투자를 추가 지원하고 정책자금과 보증, 지역 금융기관 대출 등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지회장은 “전남광주 지역 기업은 자동차산업과 백색가전에 있어서 나름의 품질경영을 이뤄왔지만 산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반도체 생태계는 제조기업에 AI와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기본적으로 요구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의 DX 역량에 대한 세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DX 로드맵이 선명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스마트공장과 AI, 연구개발(R&D), 사업전환, 정책 자금, 인력 양성 등 여러 기관에 흩어진 사업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통합특별시 차원의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도 과제로 꼽혔다.

김 지회장은 “기업 경영과 산업 현장에 정통한 DX 전문가의 발굴과 체계적인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인재를 구하고 과감한 실행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AI, DX 소프트웨어 고도화가 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이뤄지더라도 지역 중소기업이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지역경제가 체감하는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존 제조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산업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야 반도체 투자가 지역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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