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국힘 동참 촉구 ‘단계적 개헌론’ 펼쳐
천준호 “국힘, 개헌 불참시 절윤은커녕 역사적 죄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조민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헌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 계획을 밝히며 국민의힘의 의결 동참을 촉구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개헌안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고, 공고 기간이 끝나면 다음달 4~10일 사이 의결이 예정돼 있다”며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 3분의 2(197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최소 10명이 찬성해야 가능하다.
이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지도부 등은 그동안 국민의힘의 동참을 촉구하며 비쟁점 사안부터 개헌안에 담아 의결하자는 ‘단계적 개헌론’을 펼쳐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개헌안은 5·18 민주화 운동과 부마 민주화 항쟁의 전문 수록,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국가균형발전 등을 담고 있다”며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이뤄진 의제부터 부분적, 단계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현행 헌법은 1987년 제9차 개정 이후 39년이 지나도록 단 한번도 손대지 못했다”며 “AI(인공지능) 기술 혁명과 내란을 극복한 국민주권시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뒷받침할 새로운 헌법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개헌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로막는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에 동조하지 마시라”며 “내란 동조 세력에 단호히 맞서 개헌에 동참하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전체가 절윤은커녕 내란 극복을 막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도 국민의힘을 향해 “정략이 아닌 국가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 생명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이번 개헌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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