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개점 8년 울산 중구 큰애기상점가 아직도 표류

울산 중구의 원도심 활성화 핵심사업으로 조성된 울산큰애기상점가가 아직도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4개 점포에 대한 공모를 추진했으나 재공모를 해야 할 정도로 지원자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개점 8년 울산 중구 큰애기상점가 아직도 표류

울산 중구는 울산큰애기상점가의 전체 11개 점포 중 4개 점포에 대한 입점업체를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재공모 중이다. 2층 2개와 4층 2개 점포다. 울산 중구 제공

울산 중구의 원도심 활성화 핵심사업으로 조성된 울산큰애기상점가가 아직도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4개 점포에 대한 공모를 추진했으나 재공모를 해야 할 정도로 지원자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중구가 공유재산으로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던 우여곡절 끝에 2018년 개점했으나 8년 동안 운영되면서 본래 취지였던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울산 중구는 울산큰애기상점가의 전체 11개 점포 중 4개 점포에 대한 입점업체를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재공모 중이다. 2층 2개와 4층 2개 점포다.

2층은 201호(전용면적 19.6㎡)를 임차료 월 45만1,470원에, 202호(전용면적 22.8㎡)를 임차료 월 53만2,510원에 공모한다. 4층은 401호(전용면적 46.92㎡)를 임차료 월 53만2,510원에, 402호(전용면적 10㎡)를 임차료 월 23만1,520원에 모집하는데, 개별 임차가 아니라 2개 점포를 같이 임차하는 조건이다.

중구는 앞서 6월에는 2층 1개 점포와 4층 2개 점포로 3개를 공모했으나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다시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오히려 재공모하면서 임차 점포가 한군데 더 늘어난 상황.

성남동에서 옷가게를 하는 한 상인은 "시계탑 일원에 아케이드가 설치된 젊음의거리와 보세옷거리도 1년 넘게 비어 있는 곳이 많다"며 "울산큰애기상점가는 성남동 유동인구의 발길이 드문 위치에 있어 영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튼 이 일대 빈 점포가 늘수록 상권이 더 빨리 무너지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중구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년 1월 울산큰애기상점가를 조성했다. 공실로 방치돼 있던 중구 문화의거리 일원의 4층 412.84㎡(1층 100.33㎡, 2~4층 각 104.17㎡) 규모의 옛 김석주신경정신과의원을 임대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울산큰애기상점가로 활용하고 있다.

울산큰애기상점가는 매입 당시 특정인의 건물을 중구 재정 7억8,000여만원을 들여 사들인데다 7억여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작업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게다가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조성됐는데도 불구하고 8년 동안 전체 점포의 많게는 절반 가량이, 적게는 1/3이 비는 경우가 잦아 본래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입점업체 모집 공고도 매번 두세차례 진행하는 게 으레 있는 일이었다.

중구 관계자는 "근린생활시설 등 관련법상 허용 용도 내에서 음식점, 의류, 소품, 미용, 팬시 등이 입점가능하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 및 도시재생 관련 우수 아이디어 업종은 우대하는 만큼, 원도심의 가치와 잠재력에 주목하는 20세 이상 55세 이하인 소규모 창업자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