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1조8000억원 순매수 vs 외인 1조9000억 순매도 ‘박빙’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27일 이란 전쟁 관련 불확실성과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장중 3% 가까이 하락하며 530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흐름이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1.27포인트(2.95%) 하락한 5299.1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9.85포인트(2.93%) 내린 5300.61로 출발한 뒤 5300선을 중심으로 낙폭을 일부 축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수급은 개인 매수, 외국인·기관 매도 구도가 이어졌다. 개인은 1조7720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734억원, 531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40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1% 내렸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74%, 2.38%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조정이 이어지며 이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공격 유예 기한 연장과 국내 반도체주 조정 선반영 등을 고려할 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낙폭 축소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22%, 5.14% 하락했고 현대차 3.98%, LG에너지솔루션 3.90%, 삼성바이오로직스 1.83% 하락하는 등 상위 10위권 전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6.10%, 기계·장비 3.48%, 금속 3.27% 하락한 반면 섬유·의류 0.58%, 음식료·담배 0.51%, 증권 0.34%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14.29포인트(1.26%) 하락한 1122.35를 기록했다. 지수는 16.87포인트(1.48%) 내린 1119.77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일부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개인은 2803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2억원, 43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천당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는 하락했고 알테오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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