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곳곳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하늘길이 막히거나 지연되는가 하면, 높은 파도에 바닷길이 막히는 곳도 속출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아파트 지붕에 바람이 불자, 얇은 판이 그대로 들뜨더니 날아가 버립니다.
뜯어진 지붕 구조물은 바닥으로 추락해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을 덮쳐버렸습니다.
강한 바람이 몰아친 충남 당진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최건철 / 충남 당진 : 갑자기 앞 동에 지붕이 펄럭펄럭하더니 어어! 하는 사이에 그 지붕이 날아가더라고요. 그거 보고 그 아래쪽에 사람들이 있으면 굉장히 큰일 나겠다는 생각을 했죠.]
인천 내동 신포국제시장에 있는 편의점 간판이 간신히 벽면에 붙은 채 위태롭게 흔들립니다.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을 당해내지 못한 겁니다.
강한 바람에 하늘길 운항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출발 편과 도착 편이 각각 2백 편 이상 지연됐고, 결항도 있었습니다.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공항 곳곳에서 지연과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높은 파도에 서해 전 해상을 비롯한 곳곳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인천에서 섬을 오가는 대부분 항로가 막히는 등 전국 88개 항로 117척 여객선 가운데 44개 항로 53척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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