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강원도가 초광역 협력을 바탕으로 한 '메디뷰티' 산업 육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의 패러다임이 감성 중심에서 과학적 기능성 위주로 급변하는 가운데, 강원도가 국비 확보를 통해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한 ‘메가시티 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R&D)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46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강원, 전남, 제주 3개 권역이 손을 잡고 추진하는 대규모 초광역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내년부터 2년간 총사업비 6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핵심은 천연물 기반의 바이오 융합 소재 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의 피부 진단·분석 플랫폼 구축이다. 의료와 미용을 결합한 메디뷰티 산업은 단순 화장품 시장을 넘어 개인별 맞춤형 진단과 기능성 케어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이번 협력 구조는 각 지역의 특화된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전남의 탄탄한 바이오 연구 역량과 제주의 풍부한 천연자원·데이터 인프라를 강원도의 의료기기 기술력 및 AI 역량과 결합했다. 이를 통해 권역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가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강원 바이오산업이 초광역 협력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천연물 자원과 의료기기, 인공지능을 완벽하게 융합해 메디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이번 연구개발 사업을 기점으로 강원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K-뷰티를 이끌어갈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초광역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이 글로벌 메디뷰티 시장의 주도권을 쥐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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