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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성원의 현장톡(TALK)] 3선 도전 임병택 시흥시장, 시화산단 재생 넘어...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선도기업 유치, AI·바이오 산업 육성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10일 열린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통합 개소식에서 임병택 시장은 'AI·바이오 시흥' 전략을 공식화했다. 기존 제조 기반과...

[강성원의 현장톡(TALK)] 3선 도전 임병택 시흥시장, 시화산단 재생 넘어...

[필드뉴스=시흥 강성원 기자] 시화국가산업단지는 1987년 조성된 수도권 제조업의 핵심 거점이다. 기계·전기전자·석유화학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기반으로 시흥시 경제를 지탱해 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소 제조업체가 입주한 산업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도 크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노후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기반시설은 낡았고, 산업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생산 방식은 더 이상 노동집약에 머물지 않는다.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 산업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시화산단 역시 이 변화에서 예외일 수 없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취임 이후 이 지점을 주목했다. 단순한 정비가 아니라 산업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친환경 재생과 스마트 전환을 병행하겠다”는 시정 방향은 노후 산업단지를 미래형 산업단지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2020년과 2022년 시정연설에서 밝힌 바 있다.

실제 변화는 행정 절차를 넘어 사업으로 이어졌다. 2020년 9월 정왕동 시화산단 일원 약 668만㎡가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타당성 검증과 행정 절차를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됐다. 공단2대로 도로 확장, 노상주차장 설치, 보도 정비, 소공원 조성 등 기초 인프라 개선이 이미 완료됐다.

그리고 4월부터 시화산단 재생 드라이브는 다시 시작된다. 2027년까지 산업단지 전반에 대한 추가 개선이 이어진다. 공단1대로 확장, 정왕천로 가로등 정비, 공원·주차장 확충 등 산업단지의 구조를 다시 짜는 수준의 변화가 계획돼 있다.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 노동 환경 개선까지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접근이다.

임병택 시장이 이 사업에 힘을 싣는 이유는 분명하다. 산업단지 경쟁력은 단순한 생산 공간이 아니라, 기업과 노동자가 체감하는 환경에서 결정된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산업 고도화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시화산단의 제조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이중 전략이다.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선도기업 유치, AI·바이오 산업 육성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10일 열린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통합 개소식에서 임병택 시장은 ‘AI·바이오 시흥’ 전략을 공식화했다. 기존 제조 기반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결합해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기업과 노동자가 체감할 수 있는 산업 환경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임 시장은 이번 6.3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3선 도전에 나섰다. AI·바이오 산업 전환과 도시 구조 개편을 중단 없이 이어가고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임 시장은 공약이행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으며 지난 8년 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유치와 착공,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과학고 유치 등은 산업과 도시 기능을 동시에 끌어올린 사례로 꼽힌다. 시화호 역시 생태와 관광 기능이 확장되며 도시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물론 과제도 남아 있다. 재생사업의 속도와 기업·노동자 체감도, 산업 고도화의 실질적 성과는 앞으로 확인해야 할 과제다. 계획이 실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다만 분명한 흐름은 있다. 시화국가산업단지는 더 이상 과거의 제조단지에 머물지 않고 있다. 재생과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변화의 단계에 들어섰다. 시화산단을 바꾸는 일은 단순한 정비 사업이 아니라 시흥의 산업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다. 임병택 시장이 시작한 변화는 이미 이어가야 할 흐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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