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증시 부진이라는 대외 악재를 딛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THE Biz(더비즈)=김범수 기자]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증시 부진이라는 대외 악재를 딛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7.95포인트(0.11%) 상승한 7498.00에 마감했다. 나흘째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순탄치 않았다. 간밤 뉴욕 증시의 기술주 조정과 중동 지역의 물리적 충돌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한때 7318.96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하며 장중 한때는 7511.01까지 치솟는 변동성을 보였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조7898억원, 1조261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조215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가 전일 대비 3만2000원(1.93%) 오른 168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168만닉스'를 넘어서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0원(1.10%) 하락한 26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27만전자' 수성에 실패했다.
이외에 현대차(7.17%), 삼성바이오로직스(0.27%)가 강세였다. HD현대중공업(-5.05%), 두산에너빌리티(-4.99%), 삼성전자우(-1.46%), LG에너지솔루션(-1.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6%), SK스퀘어(-0.0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IT 서비스(4.34%), 음식료·담배(2.69%), 운송·창고(2.37%), 유통(2.21%), 운송장비·부품(1.81%), 부동산(1.81%), 섬유·의류(1.14%), 오락·문화(0.8%), 화학(0.09%), 제조(0.07%), 전기·전자(0.03%) 등이 강세였다. 기계·장비(-3.46%), 일반서비스(-3%), 건설(-2.15%), 의료·정밀기기(-1.9%), 증권(-1.35%), 전기·가스(-1.24%), 금속(-1.2%), 종이·목재(-0.69%), 보험(-0.69%), 제약(-0.5%), 금융(-0.35%), 통신(-0.29%), 비금속(-0.15%) 등은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국내 증시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 이후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양상이다"라며 "반도체가 쉬어가며 로봇 및 소외 업종으로 순환매하는 모습이다"라고 평가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54포인트(0.71%) 오른 1207.72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94억원, 82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9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2.48%), 코오롱티슈진(11.52%), 에이비엘바이오(2.93%), 리가켐바이오(2.41%), 삼천당제약(1.13%), 에코프로비엠(0.85%) 등이 강세였다. 알테오젠(-4.49%), 에코프로(-2.94%), HLB(-2.18%), 리노공업(-0.79%) 등은 약세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7원 오른 1471.7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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