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가축 전염병 비상…축산물 물가 충격적 상승"

최근 가축 전염병의 동시 확산이 축산업계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많은 가축이 살처분되고, 축산물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여 방역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축 전염병 비상…축산물 물가 충격적 상승"

최근 가축 전염병의 동시 확산이 축산업계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정재은 기자=최근 가축 전염병의 동시 확산이 축산업계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많은 가축이 살처분되고, 축산물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여 방역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가축 전염병 사태는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분류한 A급 질병이며, 이를 통한 국제 교역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올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57건으로, 이는 이전 두 동절기를 훨씬 넘어서는 기록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도 이미 22건이 발생하여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구제역 역시 작년에 이어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가축 전염병의 다발적 발생은 농식품부의 방역 체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돼지 사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가 검출되고, 구제역 백신 접종의 누락 사실이 드러난 것은 방역망의 허점이라고 볼 수 있다. 계속되는 전염병은 계란과 돼지고기의 가격을 급등시키며 축산물 물가를 6% 올렸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 질병 발생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감염된 돼지 혈액이 사료로 사용됨으로써 방역망의 허점을 노출한 점을 비판했다. 김재홍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장은 ASF 유전자형 검출 사례 다수를 지적하며, 방역 시스템의 취약성을 경고했다.

구제역의 경우 백신 접종 누락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이에 대한 당국의 감독 부재가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대형 농장의 경우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는 정부의 감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고병원성 AI 방역 정책에 대한 재검토와 백신 도입 필요성에 대한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염병의 확산은 방역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없이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사태는 방역 시스템의 체계적 점검과 지속 가능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정재은 기자

다른기사

저작권자 © 공감신문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