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기저질환별 ‘맞춤형검사’ 필요
부모님의 효율적인 건강검진을 위해서는 연령, 기저질환, 최근 검사이력, 현재 증상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검사만 추가하는 방식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사진=AI 생성).
가정의 달.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로는 단연 ‘건강검진’이 꼽힌다. 이때 무조건 정밀검진을 생각하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부모님의 연령, 기저질환, 최근 검사이력, 현재 증상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검사만 추가하는 방식이 더 합리적이라고 조언한다.
우선 부모님이 일반건강검진과 국가암검진 대상자인지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한다. 기저질환이 있다면 합병증검사를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당뇨병은 전신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안과검진은 물론 미세알부민뇨검사 등을 통해 신장상태도 확인
해야 한다. 고혈압도 마찬가지. 단순 혈압측정을 넘어
심전도, 흉부엑스레이, 소변검사 등으로 심장과 신장합병증 여부를 살피고 필요 시 심장초음파·경동맥초음파·안저혈관검사 등을 추가
하는 것이 좋다.
B형·C형간염이나 간경변증 같은 만성간질환이 있다면 간암검사가 필수.
B형·C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 간경변증환자는 6개월마다 간초음파와 간암표지자검사(혈액검사)를 국가검진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폐경 후 여성, 70세 이상 남성, 과거 골절이력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 위험요인이 있는 70세 미만 남성, 골다공증치료를 받거나 중단한 경우,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인 경우 골밀도검사를 적극 고려하는 것이 좋다.
70대부터는 암 검진과 만성질환 확인은 물론 기억력 저하, 우울, 낙상위험, 청력·시력 저하 등 일상적 기능을 떨어뜨리는 요인을 함께 살펴야 한다.
80대부터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검사과정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는 데다 검사결과가 실제 치료와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 따라서 현재 체력, 기저질환, 복용 약,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을 먼저 확인한 뒤 필요한 검사를 선별적으로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검진결과 설명과 추가진료 여부를 놓치지 않으려면 자녀가 예약과 결과 확인을 도와드리는 것이 좋다
. 결과지는 다음 검진 때 비교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잘 보관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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