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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가정예배 365-9월 6일] 은혜에 참여한 자

말씀 : 바울은 사도로 인정받지 못해 많은 사람의 무관심 속에 혼자 있어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랬기에 그의 위대한 서신들이 감옥 안과 같은 두려움과 고독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기록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가정예배 365-9월 6일] 은혜에 참여한 자

찬송 : ‘구주께서 부르되’ 519장(통 25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1장 6~7절

말씀 : 바울은 사도로 인정받지 못해 많은 사람의 무관심 속에 혼자 있어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랬기에 그의 위대한 서신들이 감옥 안과 같은 두려움과 고독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기록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무서운 환란과 외로움에 처한 사도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이 바로 빌립보 교인들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의 작은 사랑과 관심과 섬김으로 바울 사도는 큰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 소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복음을 전할 때 바울을 알아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 가운데서도 그는 사도로 인정받지 못했으며 심지어 그가 감옥에 갇힌 것을 두고서 잘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외롭고 쓸쓸한 사도를 찾아와서 그에게 필요한 도움을 준다는 것은 너무나 귀한 일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인들의 따뜻한 사랑을 잊을 수가 없었기에 ‘너희가 내 마음에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빌립보 교인들의 사랑이 사도의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을 만큼 그의 마음을 완전히 차지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그의 마음속에는 빌립보 교인들이 새긴 사랑의 도장이 찍혀졌던 것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의 도움은 바울 사도가 복음을 증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바울은 감옥에 갇혔을 때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것조차 챙겨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상치 않게 빌립보 교인들이 찾아와 그의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외로움 중에도 큰 힘을 낼 수 있었고, 법정에서도 복음을 담대하게 증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는 법정에 서서 자기가 왜 체포되었는지를 먼저 밝혀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복음과 유대교의 차이점 그리고 이방인들을 향한 복음 전파의 이유를 진술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이 말하는 ‘복음을 변명함’입니다. 이렇게 해서 빌립보 교인들은 바울 사도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됐습니다. 바울은 감옥에서 전혀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 자기를 찾아온 사람들을 통해 그가 발견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여태껏 빌립보 교인들이 믿지 않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겼으며 전도자를 위해 밤새워 금식하며 기도해왔다는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사도의 마음에 불같은 믿음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는데 이것을 바울은 ‘복음을 확정함’이라고 말합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단순히 객관적인 복음의 사실만 증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자기 능력 이상으로 복음을 모르는 자들의 마음을 압도해 말씀을 경험하게 하면서 그들을 굴복시켜야 합니다. 복음의 사도가 감옥에 갇혀서 침체됐을 때 빌립보 교인들의 방문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끼게 했습니다. 이처럼 복음 전파자와 함께하면서 다시 복음의 사자로 세우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단한 세상 속에서 지친 이웃과 전도자들에게 힘을 더해주는 거룩한 동역자로 바로 서기를 결단합시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작은 사랑과 섬김으로 바울 사도에게 너무나도 큰 힘과 용기를 얻게 했던 빌립보 교인들처럼 복음 증거에 소중한 역할을 감당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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