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지역의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소비 위축에 따른 내수 부진이 우려됩니다.
특히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대구는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기준 iM뱅크의 가계 대출 총액이 올해 한도의 80%에 육박했습니다.
대부분 주택담보대출로 은행 측은 정부의 가계 대출 총량 규제에 맞춰 대출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안재연/iM뱅크 홍보부 과장 : "가계 대출 총량제를 80% 이하로 잘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추가적인 정책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대구의 아파트 매매 호수는 월 2천 호를 웃돌며 주택담보대출도 급증했습니다.
실제 대구경북지역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3월 798억 원 감소에서 한 달 만에 천62억 원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는 보통 미분양 해소와 건설 투자 촉진 등으로 이어져 주택 시장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대출이 계속 늘어날 경우 가계의 금융 부담이 가중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2.5%에서 2.75%로 인상하면서 내수 부진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특히 대구는 전체 사업체의 70% 이상이 자영업자인 만큼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부유신/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 "대구경북지역의 증가세가 전국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면 매달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하고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줄어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은행이 지점당 대출 한도를 월 3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등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도 잇따라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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