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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英, 가로등 속에 AI 데이터센터 넣는다…도심 전체가 '연산망'

1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CPG는 기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처럼 연산 자원을 한곳에 집중하는 방식 대신, 도시 전역의 소형 거점으로 분산하는 구조를 추진하고 있다. CPG는 AI 연산을...

英, 가로등 속에 AI 데이터센터 넣는다…도심 전체가 '연산망'

CPG가 가로등 등 도심 인프라에 AI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분산형 AI 구조를 제안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스타트업 콘플로우 파워 그룹 리미티드(Conflow Power Group Limited, CPG)가 가로등 등 도시 인프라 내부에 인공지능(AI)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분산형 AI 인프라 구상을 제안했다.

1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CPG는 기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처럼 연산 자원을 한곳에 집중하는 방식 대신, 도시 전역의 소형 거점으로 분산하는 구조를 추진하고 있다.

CPG는 AI 연산을 사용자와 기기 가까이로 이동시켜 지연 시간을 줄이고, 국가 통신 인프라의 부담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 전역에 수만 개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 교통관제, CCTV 분석, 자율주행 연계, 통신, 환경 감지 등 지역 단위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드웨어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 B200 대신 약 2000달러(약 300만원) 수준의 엔비디아 AI 가속기를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여기에 펌웨어 잠금, 암호화, 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무단 접근이나 물리적 이동이 발생할 경우 장치를 비활성화하는 구조도 검토되고 있다.

전력은 지역 태양광 발전과 배터리 백업 시스템을 결합하는 방식이 제안됐다. 대형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연결 지연과 전력 공급 부담 문제에 직면한 만큼, 분산형 구조로 병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가로등이 핵심 거점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이미 전력망과 광케이블, 5G 통신 장비, 감시 카메라, 충전 인프라 등이 결합된 도시 기반 시설이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도입까지는 과제도 남아 있다. 기존 가로등 인프라는 연산 장비 탑재를 전제로 설계되지 않아 내구성과 방수·방열 등 구조적 보강이 필요하다. 개조 비용과 효율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가로등을 포함한 도시 설비가 다기능 연산 노드로 확장되는 방향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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