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에너지 공급 혼란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감을 유지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24,673.24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7% 내린 48,861.81에, S&P 500 지수는 0.04% 내린 7,135.95에 마감했습니다.
에너지 공급 혼란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투자 심리 약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포기를 받아내기 위해 이란에 대한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하라고 보좌진에게 지시했다고 전날 보도했습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정유업계 임원들을 비공개로 만나 이란전에 따른 에너지 시장 파장과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자리에서 대이란 해상 봉쇄가 수개월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상황 공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투자자들이 이날 증시 마감 후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주가지수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채권 금리는 고유가 장기화 우려와 연준의 매파적 정책 입장 기대에 상승(채권가격 하락)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뉴욕증시 마감 무렵 4.42%로 전장보다 6bp(1bp=0.01%포인트) 올라 3월 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3.94%로 전장보다 9bp 올랐습니다.
국제 금 가격은 내리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금 현물 가격이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14분 기준 전장보다 1.4% 떨어진 온스당 4,528.18달러에 거래돼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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