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 유조선을 탈취한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 트루스소셜 캡처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이란에 대한 육상 봉쇄도 검토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주 진행한 회담에서 이란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물리적·비물리적 수단’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검토 중인 방안 중 하나는 이라크와 파키스탄을 포함한 이란 접경국들을 설득해 국경 검문소를 강화하거나 폐쇄함으로써 수입·수출 흐름을 제한하는 것이다.
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만약 육로를 봉쇄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란이 아무것도 들여올 수도, 내보낼 수도 없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란이 이라크, 터키,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러한 계획은 상당한 물류·정치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군 항공기의 호위를 받으며 ‘허가받지 않은 경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두 척을 공격해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IRGC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 이후 다른 유조선 4척이 회항했다고 밝혔다.
IRGC는 “유조선들이 이란의 경고를 무시하고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의 잘못된 정보에 속아 수로를 통과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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