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 이어가나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사진=강민혜 기자
[주간한국 강민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연속 동결했지만 시장에서는 오는 9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이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지난 1월 이후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다만 FOMC 위원 12명 가운데 3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지난달 만장일치 동결과 달리 의견이 갈렸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며 물가 안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만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신호를 내놓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매파적 동결’로 해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9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60%를 웃돌았다.
한은도 통화정책 운용에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은은 이달 기준금리를 연 2.75%로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경우 다음달 또는 오는 9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인상 여부를 둘러싼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민혜 기자 min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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