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부터 글로벌 성장까지 지원해줄 민간벤처모펀드 출범...대학 우수 기술 사업화·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진=신한금융그룹
(시사캐스트, SISACAST=송현아 기자)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삼중고에 취업도 창업도 쉽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금융과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다시금 희망을 꿈꾸게 한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기존의 스타트업 지원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혁신기업 성장 기반을 확대하여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에 기여한다.
최근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와 구축한 벤처투자 활성화 민관 협력 체계의 첫 실행 과제로, 그룹사 역량을 결집한 1천억원 규모 민간벤처모펀드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펀드 조성은 신한금융이 지난 2월 발표한 '청년·지방 창업 전 주기 복합 지원 체계'의 핵심 실행 과제이다. 청년·지방 창업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투자 생태계를 구축해 혁신기업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자체 자금을 마중물로 민간 자본 참여를 이끌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그룹사와 연계한 전략적 투자 플랫폼도 구축한다. 지방 창업기업 투자 저변을 넓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균형 성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6월 결성 목표…1조원 수준 레버리지 확대 전망
다음 달 결성을 앞두고 있는 ‘신한벤처혁신 재간접 투자조합’은 신한벤처투자가 운용을 맡고, 은행·카드·증권·캐피탈 등 주요 그룹사가 출자자로 참여한다. 모펀드 1천억원에 추후 자펀드 결성에 따른 레버리지를 감안하면 운용 규모는 1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과 성장 단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한국벤처투자의 LP 성장펀드 사업 참여로 초기 창업 단계에 있는 청년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 2의 에이피알' 발굴·지원…펀드운용본부 신설하고 전문 인력 충원해 운용 역량 높여
신한벤처투자는 과거 청년 창업기업이었던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에 초기 단계(Series A) 투자를 집행한 이후 후속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 과정에 동행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에이피알은 결국 2024년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다.
신한벤처투자는 이러한 초기 투자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초기 기업에 대한 펀드 출자를 지속 확대하기 위해 지난 3월 펀드운용본부를 신설하고, 펀드 결성과 모펀드 운용 조직을 재편했다. 상반기 내 전문 인력도 충원해 운용 역량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달 30일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펀드 운용 노하우 공유와 첨단산업·혁신기업 성장 지원 등 민관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모펀드는 그 협약의 첫 번째 가시적 결과물로, 신한금융은 ‘모두의 창업’ 플랫폼 단독 지원에 이어 창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모펀드 조성은 청년 창업자의 가장 큰 장벽인 초기 자금 문제를 그룹 전체가 함께 허무는 출발점”이라며, “신한금융은 청년 창업가가 시작 단계부터 글로벌로 성장하기까지 모든 길목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학 우수기술 사업화 촉진 금융·비금융 지원 체계 만들어 액셀러레이팅·투자·컨설팅으로 혁신기술 스타트업 성장 지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전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주식회사와 ‘혁신기술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성택 고려대학교 연구부총장 및 우상현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대표이사, 이종구 신한은행 영업추진1그룹장이 참석했다. 신한은행의 ‘생산적금융’ 확대 전략과 고려대학교 기술지주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연계해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혁신기술 창업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신한은행은 고려대학교 기술지주가 지원하는 혁신기술 창업기업에 신한 퓨처스랩 및 신한 스퀘어브릿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스케일업 TIPS 운용사인 신한벤처투자를 통한 투자 검토 및 연계 기회, 경영 현안 맞춤형 컨설팅,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등을 지원한다.
고려대학교 기술지주는 신한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적합한 산하 자회사와 기술 창업기업을 발굴·추천하고, TIPS 프로그램 참여기업 중 기술력과 혁신성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스케일업 TIPS 연계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려대학교 기술지주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의 우수 기술과 신한은행의 금융·비금융 역량이 결합돼 혁신 창업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혁신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산적금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 오픈이노베이션 16개사·소셜 오픈이노베이션 10개사 선발해 성장 단계별 지원
신한금융희망재단(이사장 진옥동)은 같은 날 인천 송도에 위치한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에서 오픈이노베이션 11기 및 소셜 오픈이노베이션 3기 선발기업을 대상으로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성장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11기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기아, CJ ENM, GS리테일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협업 기회를 갖고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 및 투자자의 맞춤형 멘토링, 전용펀드 투자 유치 연계, 사업화 지원금 등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소셜 오픈이노베이션 3기에 선발된 기업들은 참여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PoC(기술·사업 검증), 맞춤형 멘토링, 데모데이 기반 투자 유치 기회 등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은 스타트업의 육성부터 협업 연계,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 지원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며, “생산적금융을 기반으로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고, 스타트업의 성장이 사회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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