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우스 외교 강화 추진
인도 국빈 방문 8년 만 재개
베트남, 새 지도부 첫 국빈행사
교역 확대·전략적 협력 심화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9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며 외교 일정에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순방은 인도와 베트남을 연이어 방문하고, 글로벌 사우스 외교 확대와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이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 뉴델리를 방문한다. 인도 국빈 방문은 8년 만이며 정부 출범 이후 최단기간 내 성사된 일정이다.
도착 당일인 19일에는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무장관 접견과 동포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공식 환영식과 간디 추모공원 헌화를 시작으로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을 연이어 진행한다.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 언론발표도 예정돼 있다.
정상회담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 전반을 점검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모디 총리 주최 오찬, 한·인도 경제인 대화, 비즈니스 포럼 참석 후 국빈 만찬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16일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도 방문의 핵심 성과로 ‘글로벌 사우스 외교 본격화’라고 강조했다.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 협상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을 추진하고, 조선·해양·금융·AI·방산 등 전략 산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 지원과 기업 활동 기반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에너지 공급망 공조, 중동 정세 대응, 한반도 평화 협력 등 안보 의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인도 방문 직후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신임 지도부 출범 이후 첫 국빈 행사로 지난해 8월 최고지도자의 방한 이후 8개월 만의 상호 방문이다.
21일 하노이 도착 후 22일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이어 호치민 묘소 헌화와 공식 환영식, 또럼 당 서기장과의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 언론발표,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23일 팜민찐 총리 면담과 쩐타인먼 국회의장과의 오찬 일정을 소화한다. 또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와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24일에는 또럼 당 서기장과 탕롱 황성 시찰 이후 귀국길에 오른다.
위 실장은 베트남 방문 성과로 ▲상호 방문 조기 실현 ▲전략적 경제협력 고도화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를 꼽았다. 특히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인프라·원전 등 핵심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공급망·핵심광물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순방을 통해 정부는 인도와 베트남을 축으로 한 전략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경제·안보 외교 외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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