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주 디토닉 베트남 법인 공동법인장이 22일 베트남 동포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제공=디토닉)
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디토닉이 지난 24일 종료된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시장 AI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디토닉은 정부의 디지털 협력 기조에 맞춰 베트남과 한국의 AI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베트남 현지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정부, 스마트 팩토리 수요를 기반으로 한국 AI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안영수 디토닉 베트남 법인장은 지난 22일 이 대통령이 참석한 재외동포 간담회에서 AI ODA 확대 필요성을 제언했다. 기존 ODA 사업과 디지털 공공협력을 AI 영역으로 넓히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과 한국 AI 산업의 해외 진출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 자리에는 전경주 디토닉 베트남 공동법인장도 함께 초청됐다. 회사 측은 같은 현지 법인의 복수 인사가 대통령 재외동포 간담회에 참석한 점을 두고 베트남 내 사업 기반과 네트워크가 확인된 사례로 보고 있다.
디토닉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현지 사업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정부 ODA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후에시에 AI 플랫폼 ‘디닷허브(D.Hub)’를 적용해 스마트시티 전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후에시는 베트남의 대표 역사 도시로 꼽힌다. 디토닉은 도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현지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남부 주요 지방성인 빈롱성과도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도 AI 전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디토닉은 베트남 주요 리테일 기업에 지능형 디스플레이 AI 플랫폼 ‘디닷이뷰(D.Eview)’를 공급하며 민간기업 대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인근 국가로 사업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베트남에서 확보한 공공·민간 레퍼런스를 활용해 아세안 전역을 겨냥한 실행형 AI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국 정부가 베트남과 AI·R&D 협력을 강화하려는 점도 현지 사업 확대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국빈 방문 전후로 베트남 현지 비즈니스 미팅 요청도 증가하고 있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이번 국빈 방문은 한국 AI 기업이 베트남의 AI 전환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인식되는 계기가 됐다”며 “그간 축적한 현지 네트워크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 테크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AI 플랫폼 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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