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지난 6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29일 청와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투자와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국방·방산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메르츠 총리가 서울에서 열리는 제19회 독일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컨퍼런스(APK 2026) 참석을 계기로 29~30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독일 총리의 공식 방한은 3년 만이며, 메르츠 총리 취임 이후로는 처음이다.
두 정상은 29일 오후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언론발표와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올해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회담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회담에서는 교역·투자 등 경제협력 확대와 배터리·반도체·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방산 협력과 인적 교류 확대를 비롯해 지역 정세 및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자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다. 현재 약 850개의 한국 기업이 독일에 진출해 있으며, 주요 기업들이 유럽 지역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메르츠 총리가 방한 기간 참석하는 독일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독일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경제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독일 경제계의 주요 민관 행사다. 올해 행사는 29~31일 서울에서 열리며,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7년 이후 19년 만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가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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