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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朝鮮칼럼] 6년치 국가 예산 ‘무엇을 위해’ 쏟아붓나

약 1만 년 전, 밀이라는 풀 한 포기가 인간을 길들였다. 인간은 숲을 갈아엎고 밭을 매느라 사냥과 채집 시절보다 고되게 일했다. 식탁은 죽 한 그릇으로 좁아졌고 병과 위계가 뒤따랐다. 그 대가로 밀은 지구를 정복했다.

[朝鮮칼럼] 6년치 국가 예산 ‘무엇을 위해’ 쏟아붓나

약 1만 년 전, 밀이라는 풀 한 포기가 인간을 길들였다. 인간은 숲을 갈아엎고 밭을 매느라 사냥과 채집 시절보다 고되게 일했다. 식탁은 죽 한 그릇으로 좁아졌고 병과 위계가 뒤따랐다. 그 대가로 밀은 지구를 정복했다. 우리는 밀을 재배했다고 믿지만, 어쩌면 밀이 우리를 부린 것인지도 모른다. 정치인류학자 제임스 스콧이 보여주었듯, 밀과 같은 곡물이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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