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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日 닌텐도, 美 판매 부진에 '스위치2' 생산 30% 이상 축소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 비용 압박에 직면해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했으나 이것이 생산량 감축 결정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수요 둔화는 향후 신형 모델 출시 등 추가적인 수요 부양...

日 닌텐도, 美 판매 부진에 '스위치2' 생산 30% 이상 축소

일본 닌텐도가 최신형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의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연말 제품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 미쳐 생산량 감축에 나섰단 분석이다.

챗GPT에서 생성한 이미지

블룸버그 통신은 24일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 전언을 통해 닌텐도가 이번 분기에 스위치 2를 400만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600만대와 비교해 3분의 1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 관계자는 생산량 감축 기조가 내달에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종인 스위치 2는 지난해 6월 출시 당시 기록적인 초기 판매를 기록했지만 이후 수요는 회사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일본에선 수익성이 낮은 저가형 모델의 수요가 견조했지만, 미국에선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

이 소식에 도쿄 증시에서 닌텐도 주가는 장중 최대 6.3% 하락하며 2월 4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가는 한때 8835엔까지 떨어지며 이달 초 ‘포켓몬 포코피아’ 흥행으로 얻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가 일부 낙폭을 줄였다.

일본 주식 전략가 아미르 안바르자데는 “첫해, 특히 최대 성수기인 연말 시즌에 하드웨어 부족 현상이 발생한 것은 매우 좋지 않은 신호”라며 “최근 포켓몬이 일부 희망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소프트웨어 라인업이 부족했던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량 감축이 회계연도(4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예상 판매량 2000만대 달성엔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 비용 압박에 직면해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했으나 이것이 생산량 감축 결정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수요 둔화는 향후 신형 모델 출시 등 추가적인 수요 부양 전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콘솔 출시 2년 차는 플랫폼 성공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로, 사용자 기반 확대가 개발자 유입과 콘텐츠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든다.

스위치2는 출시 후 지난해 말까지 6개월간 1737만대 판매되며 닌텐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하드웨어 데뷔를 기록했다. 그러나 소니 등 경쟁사와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속 소비자 지출을 이끌 게임 라인업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회사 내부에선 수요 둔화 원인을 분석 중이고 장기 전망에 대해선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공급 물량이 많았던 게 수요를 앞당겨 소진했을 가능성도 논의 중이다.

중동 지역 분쟁 역시 물류비용과 지연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닌텐도가 향후 생산을 다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회사는 다음 회계연도 유럽 시장에 배터리 교체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고, 적정 물량 확보를 준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이용자 관심 분산과 11월 출시 예정인 ‘GTA6’도 부담 요인이다. 스위치2 지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안바르자데는 “올해 연말 시즌 닌텐도는 GTA6라는 ‘쓰나미’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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