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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張 ‘징계 정치’에 중진들 ‘張 거취 논의’ 움직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윤리위원회 일방적 운영을 두고 관망하던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움직이는 모양새다.

張 ‘징계 정치’에 중진들 ‘張 거취 논의’ 움직임

갈등 가속화에 분열 위기감

“마지막 주 중진들 비공개 회동”

“TK 존재감 없어” 비판 잇따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윤리위원회 일방적 운영을 두고 관망하던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움직이는 모양새다.

권영진 의원의 원내대표 멱살 사태 등이 촉발한 계파 갈등이 가속화하는 분위기가 일면서 당내 분열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진 탓이다.

다만 장 대표는 이같은 분위기에 윤리위를 통한 ‘징계 정치’를 본격화하면서 대표 대 중진 간 대립 구도가 더욱 극명하게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선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모임은 비공개 회동이며 각 의원들의 해외 출장과 지역 일정 등 총의를 모을 인원도 미지수라고 알고 있다”며 “현 당내 상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6일 한 지역 언론 유튜브에 출연해 “중진 의원들 입장에선 장 대표가 스스로 결단해줬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며 “마지막 주께 중진 의원들 간 티타임이 예정됐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의 진퇴 여부도 다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심상치 않은 당내 분위기를 방증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에선 그간 당내 각종 파행에도 중진들이 침묵을 지키는 것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고 본산인 TK 국회의원들의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역의 비판이 따랐다.

일각에선 김 의원의 발언은 차기 지도부를 겨냥한 일종의 ‘간보기’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차기 지도부에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전략이 깔린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번 비공개 회동에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될지도 미지수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지난 15일 원내대표와 중진 회동에서도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당 기강 확립 방침을 내세운 장 대표가 윤리위를 통해 드라이브를 걸면서 ‘징계 정치’ 속도전을 예고했다. 당 윤리위는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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